서로 다른 세 브랜드가 함께 콜라보를 진행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최근 나이키와 오프화이트, 비방디가 함께 협력했습니다. 나이지리아 2018 월드컵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3일 동안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앞의 두 브랜드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브랜드죠. 근데 비방디? 알파벳만으로 읽기도 힘든 이 브랜드는 스페인어로 ‘우리만의 삶의 방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풀네임은 Modus Vivendii. 아마 처음 들어보실 것 같은데요. 나름 스트릿 브랜드로써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브랜드입니다. 좀 더 설명해보자면...
세 명의 나이지리아인이 함께 시작한 Modus Vivendii는 하이엔드 패션과 스트릿 패션의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트릿 패션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2년 L’Uomo Vogue(이탈리아 남성 매거진)에서 세계적인 탑 디자이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는 보그가 인정하는 스트릿 브랜드로써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작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는 최고의 스트릿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비방디와 오프화이트 그리고 나이키가 합심해서 만든 첫 유니폼은 첫인상 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고 있는데요. 일단 유니폼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죠. 일반적으로 스폰서 로고가 들어가는 가슴 정중앙에 두 가지 브랜드 로고가 그려져 있고 더블 스우시와 독특한 국가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슴 부분과 등에 그려진 브랜드 로고를 제외하면 특별한 점이 없는 이 유니폼은 일반적인 화이트, 블랙 조합의 나이키 팀셔츠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공개된 또 다른 두 유니폼은 전통적인 독수리 그래픽과 영문으로 나이지리아가 새겨졌고 클래식한 나이지리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이 유니폼에 대한 한 가지 매우 실망스러운 점이 존재합니다. 아주 실망스럽죠. 그게 뭘까요? 지금까지 만나본 이 유니크한 유니폼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한정판으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비방디의 설립자 Jimmy Aye의 인스타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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