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댓부츠 '주간 축구화 포착' ]
지난 주에는 나이키의 플래이 아이스 팩과 플래이 파이어 팩을 신은 선수들이 유독 많이 포착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특이한 축구화들이 포착되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이스코 (레알 마드리드)
-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11 플레이 아이스 팩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스코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의 포인트 색인 푸른색과 잘 어울리는 플레이 아이스 팩 머큐리얼 베이퍼를 지급받은 모습인데요. 팀 동료들이 신은 파이로 스톰 팩 아디다스 부츠들과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마커스 래쉬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나이키 하이퍼베놈 팬텀 3 플레이 파이어 팩
맨유의 초특급 유망주 래쉬포드입니다. 역시나 나이키는 팀 색상과 잘 어울리는 축구화 팩을 지급해 준 것일까요? 맨유의 상징적인 레드 유니폼에 맞춰 플레이 파이어 팩 하이퍼베놈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하이퍼베놈 팬텀 3 DF와 하이퍼베놈 팬텀 3의 차이는 다이내믹 핏 칼라의 유무인 것 다들 알고 계시죠? 나머지는 전부 동일합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 푸마 푸마원 17.1 골드 크롬
맨 시티의 간판 스트라이커 아구에로입니다. 아구에로는 이 날 특별한 축구화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올랐는데요. 최근 한정판으로 출시된 크롬 푸마원도 아닌 골드 크롬 푸마원 17.1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경기전 아구에로는 맨 시티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오른 기념으로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하였는데요. 특별한 날에 맞춘 특별한 축구화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아구에로는 전반 종료 후 일반 푸마원 17.1로 축구화를 변경하였는데요. 크롬 버전의 인조가죽 보다는 일반버전의 천연가죽을 더 선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AC 밀란)
- 나이키 마지스타 오브라 2 플레이 파이어 팩
유벤투스에서 밀란으로의 이적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보누치입니다. 보누치선수는 플레이 파이어 팩 마지스타 오브라 2를 착용했는데요. 플레이 파이어 팩 중 검정색상이 가장 많은 부위에 사용된 축구화가 바로 오브라입니다. AC밀란의 검빨 스트라이프 유니폼과 오브라는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해리 맥과이어 (레스터 시티)
-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7 플레이 아이스 팩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한 레스터 시티의 해리 맥과이어 선수입니다. 맥과이어 선수는 플레이 아이스 팩 티엠포 레전드 7을 착용했는데요. 이제껏 검정색 어퍼로만 재작된 티엠포와 달리 이번 신작들은 화려한 색상이 채택되었습니다. 천연가죽은 검정색이 진리이긴 하지만 시원한 색감의 레전드 7도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페르난도 (스파르타 모스크바)
-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7 플레이 파이어 팩
플레이 아이스 팩을 티엠포를 살펴봤다면 플레이 파이어 팩도 살펴봐야겠죠?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의 아이스 팩과는 다른 강렬한 느낌이 드는 플레이 파이어 팩 티엠포 레전드 7입니다. 스타킹부터 유니폼 상하의까지 올-레드 컬러의 스파르타 모스크바 유니폼과 붉은 레전드 7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입니다.
메츠 훔멜스 (바이에른 뮌헨)
- 아디다스 에이스 17.1 레더 파이로스톰 팩
드디어 나왔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 백 메츠 훔멜스입니다. 훔멜스는 평소 아디다스의 에이스를 레더버전으로 착용하고 있는데요. 이날 훔멜스는 굉장히 기괴한 에이스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올랐습니다.
바로 토-박스 부분에 구멍을 뚫은 셀프 커스텀 축구화를 착용하고 나온 것인데요. 훔멜스는 인터뷰를 통해 “양쪽 엄지발가락의 발톱들이 모두 파랗다. 그래서 압박을 줄이기 위해 구멍을 뚫었다. 현재 발톱이 조금 부러진 상태지만 곧 재생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축구화를 지급받는 선수들만 실행할 수 있는 커스텀이 아닌가 싶네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 CR7 Melhor
최근 들어 이전과 같지 않은 활약으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호날두 선수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플레이 아이스 팩을 착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호날두 선수는 본인을 위한 특별한 축구화를 착용하였는데요. 바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 Melhor입니다.
Melhor란 포르투갈어로 Best란 뜻인데요. 호날두의 FIFA ‘The Best'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나이키에서 제작해준 특별한 축구화입니다. 호날두가 이 멋진 축구화를 신고 부진을 털어냈으면 좋겠습니다.
Yoann Barbet (Brentford)
- 아디다스 프레데터 매니아
Barbet는 오래된 크래식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올랐습니다. 바로 프레데터 매니아인데요.
올해 한정판으로 리메이크된 샴페인 팩 매니아가 아닌 오리지날 프레데터 매니아를 착용했습니다.
Emilio Zalaya (Apollon Limassol)
- 아디다스 X 16+ 퓨어카오스 샴페인 골드 팩
위에서 언급된 샴페인 팩에서 프레데터 매니아와 함께 출시된 X 16+ 퓨어카오스를 착용한 선수가 발견됐습니다.
도트 패턴의 X 17+ 퓨어카오스와 달리 X 16+ 퓨어카오스의 어퍼에는 음각으로 텍스쳐 무늬가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샴페인 팩 퓨어카오스는 이 음각 텍스쳐에 검정색으로 색상을 입힌 모습이 인상적인 축구화입니다.
스티븐 은존지 (세비야)
- 나이키 마지스타 오브라 2 락 인 렛 루즈 팩
훔멜스와 다른 기상천외한 커스텀 축구화가 또 있습니다. 바로 세비야의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인데요. 종종 다이내믹 핏 칼라를 잘라 착용하는 선수들을 발견하긴 했지만 이렇게 무참히 자른 선수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터프한 은존지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걸까요?ㅎㅎ
은존지 선수는 캉가라이트로 된 오퍼스보다는 니트로 만들어진 오브라를 선호하지만 또 다이내믹 핏은 마음에 들지 않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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