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본 것 같은 Joma의 첫 발목 축구화 ]
스페인의 스포츠 브랜드 Joma에서 첫 하이 컷(발목) 축구화를 출시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JOMA CHAMPION MAX인데요.
어째 겉 모습이 조금 수상합니다.
JOMA CHAMPION MAX - BLACK / WHITE
Joma 챔피언 맥스는 니트로 제작된 일체형 텅 시스템이 사용되었습니다. 일명 삭 시스템이라 불리는 구조인데요.
같은 소재로 발목까지 감싸주는 칼라가 연결되어 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축구화 너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좌: 조마 챔피언 맥스, 우: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
바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와 굉장히 유사한 아니 거의 똑같은 생김새입니다.
니트로 이루어진 텅과 끈구멍 그리고 삭 시스템과 연결된 니트 소재의 다이내믹 핏 칼라까지.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닌데요.
(스우시를 좀 위치에 세기던가 ㅠㅠ 대놓고 따라한 티 내는건가...)
슈퍼플라이 5에서 일명 스피드 립이라 불리는 울퉁불퉁한 텍스쳐마저 챔피언 맥스에서 채용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신발의 구조야 사람의 발 모양을 따라가기 때문에 비슷할 수 밖에 없어도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그대로 따라하는건 조금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챔피언 맥스가 나이키의 축구화만 참고했을까요?? 답은 'No'입니다.
(좌: 아디다스 X 사일로의 솔-플레이트, 우: 조마 챔피언 맥스의 솔-플레이트 )
스터드 배열과 모양을 보여주는 발바닥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아디다스 X 사일로에서 발견할 수 있는 ‘Splintframe'의 외형을 그대로 가져간 모습입니다.
조마에서 제작한 챔피언 맥스는 162g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된 경량 축구화입니다.
또한 출시가격도 해외기준 125파운드의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이는 나이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 브랜드의 기술과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가 사용한 것은 가볍게 넘어가선 안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추후에 나이키나 아디다스에서 기술, 디자인 부분 도용에 대한 법적 절차가 이루어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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