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괴상한 축구화’ 포착
2017.04.12 11:09:56

[베일의 ‘괴상한 축구화’ 포착]

 

가레스 베일. 그는 축구화에 집착을 보이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축구화가 본인의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신제품인 X16 출시됐을 때도 본인 발에 익숙한 X15를 오랫동안 착용하여 아디다스의 속을 썩이기도 했습니다.

 

(구제품 X 15를 신은 베일과 신제품을 X 16을 신은 나니)

 

그런 베일이 '스피드 오브 라이트 팩‘부터 X 16.1을 착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결정을 하기 전 베일은 아디다스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그의 축구화를 살펴볼까요?

 

 

최근 터보차지 팩을 착용한 베일입니다.

 

 

그의 축구화는 일반 버전 X 16.1과 많이 다른데요. 일반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텅(Tongue)입니다. 원래 일체형 텅으로 출시되는 X 16.1인데 베일의 축구화는 '분리형 텅'으로 제작됐습니다.

 

 

그리고 끈 구멍이 다릅니다. 일반 버전 X 16.1은 끈 고리가 외부에 붙어있는 형태인데, 베일의 X 16.1은 어퍼에 구멍을 뚫어 끈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베일의 X 16.1>

 

<일반 버전 X 16.1>

 

그리고 테크핏 칼라의 모양이 다릅니다. 일반 버전은 뒤꿈치 부분이 곡선으로 휘어있지만 베일의 축구화는 발에 딱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베일의 X 16.1)

 

 

이건 뭐.. 그냥 다른 축구화인데요? 최신 제품인 X 16으로 축구화를 변경했지만 막상 살펴보니 전작 X 15.1과 더 가깝습니다. (X 16을 신은 것도 아니고.. X 15를 신은 것도 아닌 느낌..)

 

(베일이 선호하던 X 15.1)

 

 

마치 얼마 전까지 베이놈(하이퍼베놈의 디자인을 한 베이퍼)을 착용하던 네이마르가 떠오르네요. 구제품인 X 15.1을 좋아했던 베일.. 상대적으로 덜 타이트한 X 16.1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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