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의 독특한 축구화 취향 포착]
평소 엑스 16.1을 착용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 예전부터 “뭔가 좀 다른 엑스 16.1을 착용하는 것 같은데?”하는 의심이 들었는데 그 정체를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마르셀로의 엑스 16.1입니다. 딱 보기에 기존의 엑스 16.1과 다른 점이 2가지 있죠. 바로 길이를 짧게 제작한 테크핏 칼라와 어퍼에 구멍을 뚫어 끈을 연결한 설계 방식입니다.(어퍼에 구멍을 뚫어 끈을 연결한 방식은 현재 가레스 베일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커스텀 한 이유는 과거 F50 아디제로의 레이싱 시스템(lacing system)과 동일하게 만들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F50 아디제로처럼 어퍼에 구멍을 뚫어 끈을 연결한 마르셀로와 베일)
그리고 어퍼의 소재도 시중에 판매되는 엑스 16.1과는 달라 보입니다. 아마도 얇은 천연 가죽 혹은 엑스 15.1 SL의 어퍼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추측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과거 F50 아디제로 시절 마르셀로는 아주 얇은 천연 가죽으로 어퍼를 커스텀 해서 신었다.
- 토 박스 위 스티치 제거
- 나이키의 플라이와이어를 연상 시키는 측면 스티치
(마르셀로의 F50 아디제로)
두 번째, 오랜기간 엑스 15 SL을 신은 마르셀로는 유일하게 축구화를 커스텀 하지 않았다.(엑스 15 SL에 만족했다는 의미?)
(오랜기간 X 15 SL을 커스텀 없이 착용한 마르셀로)
하지만 아웃솔은 일반 버전과 동일한 아웃솔을 사용하네요.
현재 마르셀로의 축구화 취향을 보면 과거 F50 아디제로를 꽤나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마르셀로와 유사한 취향을 가진 가레스 베일도?) 마르셀로의 축구화 취향!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