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클러치 핏 3.0 런칭 with 조나탄 타??]
언더아머의 대표 축구화 클러치 핏 3.0이 공식 공개되었습니다.
어느 제조사든 새 축구화의 런칭은 해당 브랜드를 대표하는 유명한 스타들과 함께 하기 마련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진행된 언더아머 '클러치 핏 3.0' 런칭 이벤트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수비수 조나탄 타 였습니다. 축구화에만 모든 관심사가 쏠려있는 까닭에 저도 이런 선수가 있었다는 걸 클러치 핏 3.0런칭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언더아머가 '알려지지 않은' 선수를 메인 모델로 내세우는 이유는 언더아머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자 언더아머가 갖고 있는 도전자 이미지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축구화 성능만을 따져봤을 때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못지 않은 성능을 갖고 있는 언더아머의 축구화지만 아직 다른 브랜드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처럼 언더아머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언더독' 같은 선수들과 계약합니다. 이미 정상에 오른 유명한 스타를 거액의 돈을 주고 다른 브랜드에서 영입하기보다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선수들과 계약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이런 유망주 중에 스테판 커리처럼 '대박'을 터뜨리는 선수들도 있는가 하면, 얼마 전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는 '언더독' 스타 마케팅의 실패사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언더아머가 클러치 핏 3.0의 런칭행사를 왜 조나탄 타와 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무명선수가 대 스타로 거듭나기까지의 성장스토리를 특정 브랜드와 함께 한다면 선수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도 업그레이드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겠죠?
조나탄 타의 성공스토리 과연 결말은 어떤 식으로 쓰여질까요? 언더아머와 조나탄 타 모두 기대해보겠습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