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프랑스월드컵 나카타 착용 FILA Fascino]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1 석패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일본 대표팀]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네덜란드에게 0:5로 패배하며 월드컵 기간 중 감독교체라는
수모를 겪고 있을 때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라이벌 일본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이 대회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에게 아쉽게 0:1로 아쉽게 패배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필자가 당시 일본 국가대표 팀에서 가장 눈 여겨 본 선수는 바로 나카타 히데토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일본의 대표 스타였던 나카타가 나이키, 아디다스가 아닌
축구화 브랜드로서는 아주 생소한 필라(FILA)의 축구화를 착용하고 H조 예선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는 것이다.
[자메이카에게 1:2로 패하며 조 별 예선 3패라는 성적표를 들었지만 월드컵 첫 골을 신고한 일본대표팀]
이후 나카타는 나이키와 계약하면서 머큐리얼 베이퍼 2, 에어 레전드 2를 착용하면서 필라 축구화와
작별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나카타의 필라축구화는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나카타의 필라 축구화가 재 생산되어 최근 판매에 돌입하게 되었다.
나카타의 팬 혹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추억을 갖고 있는 축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나카타의 축구화를 그대로 재현한 FILA 'Fascino' 복각판]
강철보다 5배 단단한 강도를 갖고 있으며 열과 마찰에 강한 Kevlar 소재가 사용된 Fascino의 어퍼는
다른 천연가죽 축구화처럼 쉽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축구화 내부에 쿠션을 덧대어
부드러운 착용감과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천편일률적으로 검정색 축구화만 발매되던
축구화 시장에서 더욱 돋보이기 위해 필라 로고를 형광색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만해도 검정색 축구화가 주류였다. 현재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
Kevlar 소재가 사용된 축구화는 처음인데요, 착용감이 몹시 궁금합니다.
혹시라도 국내에 이 축구화를 갖고 계신 분이 있을까요?
나카타의 축구화 FILA Fascino는 현재 일본에서 19,800엔에 판매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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