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에보파워 1.3 FG
에보파워 1.3의 어퍼는 인조가죽인 어댑라이트(Adap-Lite)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어댑라이트 특유의 부드러움과 유연함 덕분에 착용감이 우수합니다. 게다가 발볼까지 넓게 제작됐네요. 어떠한 기후 환경에서도 최상의 볼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그립 텍스(Grip tex)가 어퍼 표면에 적용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이 기능을 느끼는 분들은.. 극히 드물겠죠?)
발등에는 아큐폼(AccuFoam)이라는 리바운드 메모리폼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킥할 때 쿠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발등과 공이 닿는 평면 영역을 더 넓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반발력을 높여 강력한 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중족부의 인사이드 부분에도 두툼한 아큐폼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푹신함이 느껴지시죠? 볼 트래핑과 인사이드 패스에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evoPOWER 1이라고 새겨져 있는 파란 부분은 일명 에버핏 케이지(everfit cage)입니다. 축구화의 틀을 유지시켜주고 발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키의 플라이와이어와 유사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파워 사일로인 에보파워는 최상의 킥이 가능하도록 슈레이싱(끈 설계 구조)을 비대칭으로 설계했습니다. 킥할 때 공이 닿는 부분의 면적을 최대한 넓게 만든 것입니다. 과거 나이키의 대표 파워 사일로였던 토탈90과 유사하죠?
뒤꿈치 부분에는 육각형 텍스쳐가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예전부터 유연하기로 소문난 에보파워의 페벡스(Pebax) 아웃솔입니다. 원형과 일자형 스터드의 혼합으로 설계됐습니다.
앞쪽에는 주로 원형 스터드가 사용됐습니다. 방향 전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모습이네요. 아웃솔의 유연함을 담당하는 듀오플렉스(Duoflex) 기술이 보입니다. 발바닥이 유연하게 굽혀질 수 있도록 홈을 파놓은 것이 그 기술입니다.
아웃솔의 중앙에는 GSF(Gradual Stability Frame)이 있습니다. 유연성과 탄력성을 겸비한 프레임입니다. 킥할 때 발이 아치형으로 휘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뒤꿈치 부분의 스터드는 굉장히 독특한 조합입니다. 원형 2개, 일자형 2개로 설계됐습니다. 방향 전환, 급정지, 스피드를 모두 고려한 스터드입니다.
인솔에는 노란색의 쿠션이 넓은 범위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만족스럽네요!
신발의 무게는 270mm 기준 약 212g입니다. 축구화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킥에 실리는 파워가 떨어지는 것은 알고 계시죠? 파워 사일로 축구화가 이정도 무게라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푸마의 에보파워 1.3 FG 어떠셨나요? 이 정도면 파워 사일로 축구화로써 꽤나 훌륭한 축구화라고 생각되네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