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축구화의 비밀 포착!]
가레스 베일. 그는 축구화에 집착을 보이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축구화가 본인의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신제품이 출시돼도 본인 발에 익숙한 구제품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 아디다스의 속을 썩이기도 했습니다.
(구제품을 신은 베일(X 15)과 신제품을 신은 나니(X 16+퓨어카오스))
그런 베일이 드디어 신제품인 X 16.1을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디다스는 어떻게 베일을 구슬렸을까요?
비밀은 축구화에 있었습니다. 사진 속 베일의 축구화.. 일반 X 16.1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눈치 채셨나요? 잘 모르시겠다면 확대를 해보겠습니다.
이제는 아시죠? 기존의 X 16.1과 다르게 제작됐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 한 장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베일의 축구화입니다. 웨일즈 국기와 베일의 하트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이제 좀 보이시죠?
(베일의 X 16.1)
정답은 축구화 끈 구멍에 있습니다. 일반 X 16.1은 끈 구멍이 고리 형식으로 제작되어 축구화 외부에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베일의 X 16.1은 ‘끈 고리가 없는 형태’입니다. 축구화 어퍼에 바로 구멍을 뚫은 후 끈을 넣었습니다. 확실히 끈 고리 형식보다는 더 발을 조여주는 방법인 것 같네요.
(일반적인 X 16.1)
구제품인 X 15.1을 좋아했던 베일.. 상대적으로 덜 타이트한 X 16.1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축구화를 더욱 타이트하게 해주기 위한 해법으로 끈 구멍을 커스텀해서 신은 것 같네요. 기회가 된다면.. 저희가 도전!!해보겠습니다.
<알베스처럼 끈 묶기>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