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아약스 Boot spotting]
비 시즌에 펼쳐지는 레전드 매치. 오랜만에 보는 전설적인 선수들과 그들의 플레이에 항상 볼 것이 많은 이벤트 경기죠.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만큼 독특한 축구화도 포착이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 간의 레전드 매치에서 포착된 축구화! 같이 보시죠
로날드 데 부어 - 나이키 프리미어
야들야들한 캥거루 가죽이 신으면 신는 대로 발 모양에 맞게 늘어나는 축구화. 일명 '가죽 양말'과도 같은 나이키의 클래식 축구화죠. 심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캥거루 가죽 축구화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코파문디알과 나이키 프리미어 사이에서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에드윈 반데사르 - 에이스 16 프라임니트
얼마 전 자신의 친정팀인 노르드윅의 경기에서 깜짝 복귀전을 치렀던 반데사르. 아직 녹슬지 않은 선방능력으로 PK를 막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클라렌스 세도로프 - 아디퓨어 IV
레알과 아약스 두 팀에서 활약한 선수. 세 클럽에서 네 번의 빅이어를 들어올린 전설의 레전드! 레전드매치에서 레알과 아약스 사이에서 어느 팀에서 뛰어야 할까 고민했겠는데요? 현역시절에도 애용했던 아디퓨어를 계속해서 착용하고 있네요.
호세 마리아 구티에레스 - 에이스 16+ 퓨어 컨트롤
'핵간져' 호세 마리아 구티에레스 (이하 구티)는 레전드 매치에서 끈 없는 축구화인 퓨어 컨트롤로 '간지'를 내뿜었습니다. '구티의 그날'이라는 용어가 생각납니다. 구티의 플레이가 흥하는 날에는 그라운드의 사령관 지단을 뛰어 넘는 패스를 보여주었죠
라울 곤잘레스 - 에이스 16 프라임니트
라울 역시 프레데터 하면 생각나는 형 중에 한 명이었는데. 작년 11월 뉴욕코스모스에서 공식 은퇴 후 지금은 축구선수로서 두 번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흰색 유니폼에 흰/검/빨 프레데터가 참 잘 어울렸던 선수였죠.
스티브 맥마나만 - 코파문디알
대체적으로 축구선수 은퇴 후 자선경기나 레전드 매치같은 이벤트 식 경기에서 오랜만에 그리운 얼굴의 선수들을 보면 현역 때 착용하던 축구화보다는 편안함을 중시한 축구화를 신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마나만은 현역 때도 즐겨 착용하던 축구화인 코파문디알을 착용했네요.
미첼 살가도 - 에이스 16 ETCH 팩
살가도 형님 께서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과 정갈하게 깔맞춤되는 퓨어한 흰색 캥거루 가죽으로만 제작된 ETCH 팩을 선보였네요. 천연가죽 축구화는 이벤트 경기 혹은 레전드 매치에서 유독 많이 포착됩니다. 편안한 축구화를 찾게 되는 '아재' 축구선수들의 캥거루 가죽 축구화 선택. 편안한 축구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산티아고 솔라리 - F50+
역시 레전드 매치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착용하고 나오는 축구화를 보는 맛이죠! 발매 된지 무려 12~13년 정도 지난 F50+가 포착되었습니다. 솔라리의 국가인 아르헨티나의 국기가 새겨져있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현역시절에 지급받은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 - 나이트로차지
카병장님. 미즈노와 계약이 만료 되신거지 말입니다? 아마존 횡단 패스를 선보였을때만해도 미즈노 모렐리아 II 제품을 착용하던 카를로스가 이번에는 아디다스의 나이트로차지를 착용했습니다. 축구화를 깜빡 했을까요? 혹은 아무거나 주워 신은 걸까요? 카병장님은 천연가죽 축구화 매니아셨지 말입니다.
루이스 피구 - T90 레이저 III
루이스 피구가 신은 축구화는? "그냥 집에서 아무거나 집어 들고 왔어" 하지만 한번 토탈90은 원한 토탈90입니다. 슈팅패드와 돌기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레이저 III를 착용한 피구. 카본이 적용된 엘리트 버전 아닌 일반 버전을 착용했네요. 현역으로 뛰셔도 무리 없을 것 같은데... 조만간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 하실 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