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를 망가뜨리는 7가지 못된 습관]
1. 잔디 종류와 맞지 않는 스터드 선택
가장 기본적인 축구화 관리 방법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맨땅에서 축구화를 신는 행동인데 이왕이면 맨땅에서는 TF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HG도 맨땅용이 아니다. 엄연한 ‘짧은 잔디 또는 흙이 많이 드러난 잔디용’이다. 아무리 HG라고해도 맨땅에서는 속수무책으로 갈릴 것이다. (사실 맨땅에서는 축구화를 관리할 방법이 없다. 막 신는 축구화를 신기를 추천한다.)
2. 비 오는 날 또는 맨땅에서 천연 가죽 축구화 신고 축구하기
천연 가죽 축구화를 구매할 예정인 사람들은 비오는 날 축구를 포기할 생각으로 구매해야 한다. 천연 가죽은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지고 쉽게 손상되며 가죽에 힘이 없어진다. 그리고 인조 가죽에 비해 쉽게 까지는 현상이 있으니 맨땅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
3. 비 맞은 축구화 방치하기
수중전을 치루고 난 뒤 축구화를 가방에 넣은 상태로 그냥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결과는 지독한 악취와 함께 축구화가 비틀어지고 벌어지는 현상을 맞이할 것이다. 수중전을 치루고 왔다면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닦고 그늘에 건조하길 바란다. 그리고 신문지를 뭉쳐 신발 안에 넣어두면 냄새도 제거하고 축구화 모양도 유지 시킬 수 있다.
4. 인조잔디 고무칩 얼룩 방치
상태가 좋지 않은 인조 잔디에서 축구를 하고 나면 간혹 축구화가 검게 때가 타는 경우가 있다. 그 원인은 검은 고무칩의 얼룩이 생긴 것이다. 경기 후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때가 찌들어버려 형형색색으로 빛나던 축구화가 탁한 색으로 변하게 된다.
5. 바닥에 때려서 고무칩 또는 잔디 털기
경기가 끝난 뒤 축구화에 고무칩과 잔디들이 덕지덕지 붙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떼기 위해 땅에 축구화를 탁탁 내려치거나 축구화 두 짝을 서로 부딪혀 떼어낸다. 이런 습관은 스터드와 어퍼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꼭 손으로 털어 내거나 경기장에 비치된 에어 컴프레셔로 날려버리길 추천한다.
6. 장비 가방 속에 축구화 처박아 두기
다들 축구하러 갈 때 들고 가는 장비 가방 하나쯤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가방 안에 온갖 축구 장비를 넣고 다닌다. 경기 끝나면 집에 방치해 뒀다가 다음 경기 때 그대로 들고 가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런데 그 가방 안에 축구화도 함께 넣어 놓는 행동은 축구화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 여러 장비들 사이에 끼인 축구화는 신발 틀이 망가지고 뒤틀려 버린다.
7. 잔디 밖에서 축구화 신고 몸 풀기
경기 시작 전이나 교체 투입 전에 경기장 밖에서 축구화를 신고 공을 주고받거나 몸을 푸는 행동을 하는데 이 행동도 축구화를 망가뜨릴 수 있다. 예를 들면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런닝 트랙 위에서 축구화를 신고 공을 차는 행동이다. 스터드 손상은 물론 킥할 때 어퍼 안쪽이 트랙에 쓸리면서 까지거나 벽돌색 물이 들게 된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