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AFC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우라와 레즈와 FC 서울의 경기는 아쉽게도
FC 서울이 0:1로 패했습니다. 골이 많이 터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골 말고도 축구화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였는데요 (나 같은 축구화 덕후에게는 보인다능…) J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팀인
우라와 레즈에는 팀의 인기만큼이나 독특한 축구화를 착용하는 선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밖에 어제 있었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착된 이색적인 축구화들 함께 보실까요?
Shusaku Nishikawa (우라와 레즈) – 티엠포 레전드 VI NIKEiD
NIKEiD 서비스가 일본 현지에서 가능한 이유 때문인지 J리그에서는 심심치 않게 NIKEiD로 직접 제작한
나만의 축구화를 착용하는 선수가 자주 눈에 띕니다. 우라와 레즈 골키퍼의 티엠포 레전드 VI 에는 어떤
숨은 스토리가 있을까요?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컬러링입니다.
Tomoaki Makino (우라와 레즈) – F50 아디제로 2015
‘짝짝이 덕후’ 항상 왼발과 오른발 축구화의 색상을 달리하여 신는 토모아키 마키노.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마치 푸마의 에보파워, 에보스피드 트릭스 제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축구화를 짝짝이로 신음으로서 팬들이
자신을 좀 더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일종의 팬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죠?
Yang Xu (산동 루넝) – 머큐리얼 대륙플라이 361
축구화의 성능은 실력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걸까요? 얼마 전 올댓부츠에서 포착했던 제품입니다.
대륙의 모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를 닮은 축구화를 착용한 산동 루넝의 양 쉬
여전히 정품이 아닌 모조품 축구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축구화를 갈아 신으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Yojiro Takahagi (FC 서울) – 티엠포 레전드 VI HG
‘HG덕후’ 다카하기는 어제도 HG제품을 착용했네요. 이유가 참 궁금한데요. 다카하기 선수를 만난다면
꼭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잔디는 어떻게 다른지… 왜 FG가 아닌 HG제품을 고집하는지…
Yosuke Kashiwagi (우라와 레즈) – 아디퓨어 11PRO
아디다스의 miAdidas는 나이키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옵션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제품인
아디퓨어 11PRO 제품을 팀 컬러와 유사하게 제작했네요. 삼선 색상을 검정색으로 바꾸었다면 더욱 더
완벽한 깔맞춤을 구사할 수 있었을텐데…
Yuki Muto (우라와 레즈) – 바사라 101 TC
같은 잔디위에서 다카하기는 HG를 유키무토 선수는 SG와 FG사이의 스터드인 TC형태의 축구화를…
이렇게 선수마다 특정 아웃솔을 고집하는 선수가 있듯 개인의 취향 및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축구화
아웃솔의 선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 형태를 막론하고 자기 발에 잘 맞는 축구화가 있다면?
수명이 다 할 때까지 굴려 주는 게 인지상정이죠.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