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축구화의 리즈 시절 모음]
누구에게나 한 번쯤 돌아가고픈 ‘리즈 시절’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더욱 그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축구화도 리즈 시절이 있을까요? 브랜드별로 가장 그리웠던 시절을 추억해봤습니다.
<나이키>
머큐리얼의 리즈 시절
※ 범위 : 머큐리얼 베이퍼 ~ 슈퍼플라이
(머큐리얼 베이퍼 3)
머큐리얼의 리즈 시절로 베이퍼 3를 뽑았습니다. 쫄깃한 어퍼 덕분에 착용감이 훌륭했던 베이퍼 3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축구화입니다. 날렵한 실루엣에 날카로운 스우시가 유독 잘 어울렸었죠. 특히 바나나 색상이 인기 있었습니다. 베이퍼 3를 신던 호나우두가 그립네요.
마지스타의 리즈 시절
※ 범위 : CTR 360 ~ 마지스타
(CTR 360 마에스트리 1)
새로운 사일로의 등장과 동시에 이정도의 호평을 받았던 축구화가 있었을까요? 첫 번째 시리즈는 믿고 거른다는 말과 달리 마에스트리 1은 후속작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당시엔 파브레가스하면 빨/검 마에스트리가 떠올랐는데.. 이젠 푸마로~
하이퍼베놈의 리즈 시절
※ 범위 : 토탈 90 ~ 하이퍼베놈
(토탈 90 레이저 1)
하이퍼베놈의 리즈 시절로 그 전신인 토탈 90 레이저 1을 뽑았습니다. 처음으로 발등에 슈팅 존을 적용한 축구화라 임팩트가 상당했습니다. 당시 물소 같았던 루니를 앞세운 탓인지 레이저 1을 신으면 슈팅을 빵빵 때릴 수 있을 것 같은 이미지도 강했죠. 레이저 1의 미드솔에는 줌 에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티엠포의 리즈 시절
※ 범위 : 에어 레전드 ~ 레전드 6
(에어 레전드 2)
초기 티엠포에는 미드솔에 줌 에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름도 에어 레전드였죠. 지금은 천연 가죽에 경량화까지 더해진 축구화가 됐지만 과거 묵직한 느낌의 에어 레전드의 맛이 없어져 아쉽기도 합니다. 호나우딩요, 반 니스텔루이 그리고 박지성 등이 신었던 에어 레전드 2. 티엠포의 리즈 시절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디다스>
X 16의 리즈 시절
※ 범위 : F50 아디제로 ~ X 16 (& 메시 16)
(F50 아디제로 5)
대표 사일로들을 모두 단종 시키고 탄생한 X. 많은 변화를 시도한 탓인지 X는 아직 부족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습니다. X의 리즈 시절을 뽑자면 F50 아디제로 5를 뽑고 싶습니다. 경량성, 터치감, 착용감까지 모두 훌륭했던 아디제로 5.. X 출시 이후에도 아직 몇몇 선수들은 아디제로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신고 있습니다. (ex : 월콧, 슈바인스타이거)
ACE 17의 리즈 시절
※ 범위 : 프레데터 ~ ACE 17
(프레데터 매니아)
X와 함께 탄생한 ACE. 하지만 단종된 프레데터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출시한 매니아는 완벽한 색 조합과 당시에 보기 힘든 디자인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라울의 매니아 텅에 한글로 새겨져 있던 ‘라울’이라는 자수가 생각납니다.
<푸마>
푸마 축구화의 리즈 시절
※ 범위 : 모두 포함
(V1.06)
최근 푸마는 에보파워, 에보스피드 그리고 출시 예정인 에보터치 프로까지 자신들만의 길을 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푸마 하면 떠오르는 축구화가 있죠. 바로 V1.06입니다. 2006년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축구화였던 V1.06은 당시 사무엘 에투로 인해 더욱 유명세를 치뤘었습니다. 올해 2월 10주년을 기념해 500족 한정으로 다시 출시가 됐습니다.
올댓부츠가 선정해 본 축구호의 리즈 시절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마음 속 리즈 시절 축구화가 궁금합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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