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삭스 정품 vs 모조품 비교]
안 신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신고 말았다는 사람은 없다던 마법의 양말 트루삭스.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애용하면서 그 성능이 입증된 트루삭스지만 일반 동호인이 구매하기에는
양말 한 켤레에 4만원이 넘는 어마 무시한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트루삭스의 엄청난 인기 때문일까? 이미 트루삭스를 모방한 모조품 제품이 국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
겉보기에는 정품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디자인에 ‘틱O삭스’ 등으로 이름만 바꿔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디자인]
하지만 값이 저렴하면 그만큼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법.
정품 트루삭스와 모조품 트루삭스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겉모습]
외관으로는 거의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일요일 아침 운동장에서 모조품 트루삭스를 신은 상대편과
마주쳤을 경우 모조품을 신은 상대편이 전혀 움찔하지 않을 것 같이 디자인 부분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그들(?)이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디자인 뿐이기 때문이다.
[논 슬립 칩 (non slip chip)]
트루삭스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논 슬립 칩. 정품 트루삭스는 ‘있는 듯 없는 듯’ 논 슬립 칩이
아주 얇고 고르게 부착되어있다. 일년 넘게 일주일에 주 1~2회 착용하였는데 아직 논 슬립 칩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내구성 또한 준수했다. 모조품의 경우 논 슬립 칩의 소재도 매우 두꺼워 보일
뿐만 아니라 미끄럼 방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지의 여부 또한 미심쩍다. 내구성은 두 말 하면
잔소리겠지? 값 싼 모조품에는 다 이유가 있다.
[양말 내부]
정품과 모조품사이의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 정품 트루삭스는 양말의 내/외부 모두 논 슬립 칩이
부착되어있다. 축구화 인솔과 양말 사이 & 양말과 발바닥 사이 붙어있는 논슬립 칩은 각 공간 사이사이
발생하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모조품에는 이런 논 슬립 칩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뒷통수를 제대로 한대 맞은 느낌이다.
값 싼 모조품 보다는 그 값어치를 하는 정품 트루삭스의 가치를 느껴보자.
한번 신어보면 다른 축구양말에는 손이 안가고 트루삭스만 찾게 될 것이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