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섞은 짬뽕 축구화 ‘XTEP 블레이드 1’]
“유명 축구화의 장점들만 모아 놓으면 어떤 축구화가 탄생할까?” 이런 상상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오늘 소개 시켜드릴 축구화가 바로 유명 축구화의 장점들을 고루 모아 완성된 축구화인데요. 과연 역대급 축구화일까요? 아니면 과유불급일까요?
‘XTEP 블레이드 1’
유명 축구화들의 장점만 고루 섞어 탄생한 축구화는 중국의 거대 스포츠 기업 XTEP의 블레이드 1입니다. 참고로 XTEP은 중국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이며 361° 인터내셔날과 라이벌 기업입니다. (※ 361°은 예전 슈플 짝퉁을 만들었던 업체죠)
그럼 축구화를 살펴볼까요? 쉐브첸코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제작한 블레이드 1은 축구화 매니아들이 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여러 축구화가 떠오릅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어퍼는 과거 하이퍼베놈 1의 골프공 어퍼와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소재와 착용감까지 흡사할까요?)
그리고 두 번째는 스터드입니다. 나이키의 AG스터드를 그대로 붙여놓은 모습이네요. 나이키 수준의 경량성과 내구성도 가지고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디다스의 테크핏 칼라(Techfit Collar)를 떠올리게 하는 발목 부분 칼라입니다. 엑스 15.1의 그것과 똑같이 생겼네요.(이건 너무했다..) 칼라 모양과 뒤꿈치에 새겨진 X 로고 때문에 더 엑스를 베낀 느낌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블레이드 1은 총 3가지 등급이 존재합니다. 가격은 각각 약 10만 5천원(최상급), 약 7만 5천원(중급), 약 5만 2천원(하급)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입니다.
최상급 (약 10만 5천원)
중급 (약 7만 5천원)
하급 (약 5만 2천원)
그리고 TF화 버전도 존재하는데, 아웃솔이 나이키의 프록시모와 매우 흡사한 모습입니다.(어휴..) 가격은 약 6만 5천원에 판매 중입니다.
아쉬운 것은 저희도 이 축구화를 신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장점만을 버무린 역대급 축구화인지, 빛 좋은 개살구 짝퉁 축구화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신어보고 싶네요. XTEP에서 제작한 블레이드 1 축구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