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유니폼 스타킹 색상 변경 이유는?]
지난 주 목요일 2016-18시즌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이 공식 발매되었습니다.
다소 심심한 디자인에 구 국가대표 유니폼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 아디다스로 바꾸자!
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상하의 모두 붉은색이 적용되어 마치 중국 혹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느낌을 불러일으키게 했죠. 나이키에서 공개한 국가대표 선수단 단체사진과 런칭 쇼케이스
현장 영상에서는 분명히 파란색 스타킹을 착용했습니다. 보통 상의 색상과 스타킹색상을 동일하게 가고
하의색상을 달리하여 구분을 두었기 때문에 이번의 유니폼 컬러 배합은 다소 파격적인 조합이었죠.
하지만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공식경기인 레바논 전에서 상하의 색상과 똑 같은 빨간색 스타킹을
착용했습니다. 유니폼 스타킹의 예상치 못한 변경에는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었던 걸까요?
새롭게 제작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유니폼을 본 슈틸리케 감독이 유니폼 색상의 통일성을 강조하여
스타킹 색상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합니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봐도 ‘빨빨파’ 조합이 그닥
조화스럽지 못했나 봅니다. 오히려 상하의와 스타킹 모두 ‘빨빨빨’ 조합이 통일성 있어 보여
보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슈틸리케 감독님. 완전 취향저격. 대표팀 성적뿐만 아니라 이토록 축구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2018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내시고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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