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베놈의 미묘한 소재차이]
나이키가 얼마 전 올 가을부터 발매되는 하이퍼베놈에 대해서 대대적인 소재 변경을 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다른 축구화 사일로와 비교했을 때 딱딱한 어퍼가 소비자뿐만 아니라 엘리트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지 못한 피드백을 받았고 그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보입니다.
네이마르가 하이퍼베놈 팬텀의 대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베이놈’으로 축구화를 갈아 신은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나이키의 발표 이후 하이퍼베놈을 착용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존의 딱딱한 어퍼 (하이퍼베놈 2)와
변경된 어퍼(하이퍼베놈 1)를 사용하는 부류가 나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장에서
포착된 해리 케인, 마리오 만두치킨과 제이미 바디의 축구화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리 케인 – 하이퍼베놈 피니쉬 래디언트 리빌 팩]
하이퍼베놈 피니쉬를 꾸준히 착용 중 인 해리 케인의 하이퍼베놈 피니쉬 래디언트 리빌 팩 입니다.
확대한 사진을 보면 분명히 하이퍼베놈 1의 올록볼록한 어퍼가 사용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죠.
어퍼 사이사이 가로지르는 플라이 와이어가 보입니다. 하이퍼베놈 1.5 정도로 이름 짓는건 어떨까요?
[마리오 만주키치 - 하이퍼베놈 피니쉬 래디언트 리빌 팩]
어제 새벽 펼쳐진 이스라엘과의 친선경기에서 마리오 만주키치 역시 달라진 하이퍼베놈 피니쉬를
착용했습니다. 올록볼록 굴곡이 있는 하이퍼베놈 팬텀 1의 어퍼가 사용된거 다들 보이시죠?
달라진 어퍼의 '하이퍼베놈 1.5' 를 착용하는 선수가 점점 많아질 것 같은 느낌적인 필링이 팍팍 드네요.
[제이미 바디 – 하이퍼베놈 팬텀 래대언트 리빌 팩]
하지만 제이미 바디의 하이퍼베놈 팬텀 래디언트 리빌 팩은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어퍼가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제이미 바디는 개인적으로 딱딱한 어퍼를 선호하는 걸까요? 최근의 팀 성적과 개인 스탯이 좋기 때문에
굳이 축구화를 변경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징크스’ 같은 것을 이어나가는 걸까요?
특유의 올록볼록한 나이키 스킨에 플라이 와이어가 추가로 적용된 ‘하이퍼베놈 1.5’ 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가운데 하루 빨리 정식 발매가 되길 바랍니다. 과연 어떤 축구화가 탄생할까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