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가죽 특집! 축구화 배틀]
오늘은 최고의 착화감을 자랑하는 천연 가죽 축구화들의 비교를 준비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 제외하고 오직 ‘가죽’만 비교해봤는데요. 같은 천연 가죽이라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 오늘 비교할 축구화부터 소개할까요?
옆모습을 눈으로만 비교했을 때도 서로 다른 점이 보입니다. 프리미어와 레전드 3는 토박스(toe box) 부분이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고, 가죽도 조금 두툼해 보입니다. 그 반대로 레전드 6와 모렐리아 네오는 날렵하고 가죽이 얇아 보이네요.
1. 토박스(Toe box) 부분
천연 가죽이 주로 사용되는 토박스 부분을 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레전드 6입니다. 스티치를 최소화하여 천연 가죽의 부드러움과 생생한 터치감을 최대화한 모습입니다. 가까이 보니 가죽의 두께가 더욱 잘 보입니다. 레전드 6와 모렐리아 네오가 확실히 가죽을 얇게 가공했네요. 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해 모렐리아 네오의 표면이 조금 더 푸석푸석(?) 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광이 덜 났습니다.
※ 발볼의 너비는 프리미어 < 레전드 6 < 모렐리아 네오 < 레전드 3 순입니다.
<손으로 만질 때의 느낌 영상>
가죽 소리도 들어보세요.
2. 어퍼 내부
4종의 축구화 모두 내부에 나일론과 같은 소재를 덧댔습니다. 그리고 손을 넣어 만져 봤을 때 클래식 축구화인 프리미어와 레전드 3가 조금 더 두툼했습니다.
3. 가죽 사용 범위
천연 가죽을 많이 사용한 순서는 레전드3 > 레전드 6 > 프리미어 > 모렐리아 네오 JP였습니다. 요즘은 축구화의 무게 절감을 위해 인조 가죽과 혼용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4. 착화감
프리미어 SE - 발볼이 좁은 편이고 타이트. 하지만 길들여지면 발에 찹쌀같이 맞는 느낌. 가죽은 푹신함.
레전드 6 - 기존의 레전드와 다르게 타이트한 느낌. 가죽은 가볍고 얇다. 역시나 늘어나면 발에 찹쌀같이 맞음.
레전드 3 - 아주 여유로운 착화감. 발에 긴장감이 없고 그저 편안하다. 푹신한 느낌의 가죽.
모렐리아 네오 JP - 프리미어나 레전드 6보다는 덜한 타이트 함. 가죽 느낌은 가볍고 얇다.
오직 ‘가죽’만 비교해본 천연 가죽 배틀 어떠셨나요? 요즘은 천연 가죽 못지않은 인조 가죽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그래도 천연 가죽만의 그 맛은 한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천연 가죽 배틀 도움 되셨나요?
축구화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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