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축구화 의문점]
리우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관문. 여자 대표팀은 지난 주 난적 북한과 일본을 상대로
소중한 승점 2점을 따냈습니다. 대한민국, 북한,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5개 국가 풀리그를 통해
오직 상위 두 팀만이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객관적 전력상 우리보다 약하게 분류되는 국가는
베트남 뿐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예정되어있는 호주와의 대결이 정말 중요합니다.
올댓부츠는 축구화 전문 커뮤니티인 만큼 여자 대표팀의 축구화를 집중 조명해봤습니다.
여자대표팀의 축구화를 포착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아냈습니다.
일단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축구화 포착부터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정상 사진에 담지 못한 선수가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김정미 (18) – 마지스타 오브라 일렉트로 플레어 팩
김수연 (17) – X15 (인조가죽)
서현숙 (2) – 에보스피드 1.4
이금민 (9) – 머큐리얼 베이퍼 X 메탈 플래쉬 팩
이민아 (14) – 모렐리아 II 30주년
장슬기 (13) – 모렐리아 네오
전가을 (7) – 하이퍼베놈 피니튀 메탈 플래쉬 팩
정설빈 (11) –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3rd 우먼스 팩
조소현 (8) – 마지스타 오퍼스 메탈 플래쉬 팩
지소연 (10) – 에보스피드 1.4
황보람 (6) – 티엠포 레전드 V 메탈 플래쉬 팩
전가을, 정설빈, 황보람 선수의 축구화를 보고 뭔가 이상한 점이 찾아내셨나요?
네 맞습니다. 3명의 선수가 착용한 축구화는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제품으로
해외에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메탈 플래쉬 팩 4가지 축구화 중
민트색 하이퍼베놈과 빨간색 티엠포 레전드가 제외된 채로 마지스타와 머큐리얼만
부분적으로 발매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정설빈 선수의 축구화는 나이키에서 발매한 2번째 우먼스 패키지 제품에 포함된
머큐리얼슈퍼플라이로 국내 나이키 매장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제품입니다.
각 급 연령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공식 용품 후원사인 나이키로부터 축구화 및 용품 지급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비를 들여서 그것도 해외직구를 통해 축구화를 개별적으로
구매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가 착용하는 축구화는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없는,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은 제품들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네요.
그저 우리에겐 그림의 떡인가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