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호주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중국의 산동루넝간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산동루넝의 공격수 양쉬(Xu Yang)가 착용한 축구화가 포착되었습니다.
양쉬가 착용한 축구화에는 중국의 거대 스포츠 브랜드인 361°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361°는 중국의 거대 스포츠 브랜드로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프레스티지 파트너로 대회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운영요원, 자원봉사자들 모두 361° 의류를 착용해서 우리에게 익숙해진 브랜드 입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361° 공식 의류 후원업체로 선정될 예정이며 361°은 세계적으로도 인지도를
점차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거대 스포츠 브랜드에서 제작한 축구화의 자세한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의류제작보다 어려운 것이 신발제작입니다. 더군다나 축구화는 내구성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특수 기술들이 적용되니 일반 운동화보다 제작단가도 높고 제작 방법 또한 어렵죠.
361° 에서 제작한 축구화는 나이키의 대표적인 스피드 사일로 축구화인 머큐리얼 슈퍼플라이의 어퍼에
하이퍼베놈의 아웃솔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심지어 아웃솔에는 당당하게 브랜드 361° 로고까지 삽입한
‘대륙의 위엄’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축구화를 착용하고 나온 양쉬]
361°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양쉬가 착용한 축구화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만
361°에서 제작한 다른 축구화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제품 또한 아디다스의 F50 아디제로와
아주 흡사한 제품이었습니다.
디자인은 비슷할지언정 품질이나 성능까지 따라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양쉬 선수는 361°의 축구화를 착용하기 전에 모조품의 ‘원조’ 축구화인
머큐리얼 슈퍼플라이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양쉬 선수로부터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네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