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검정색 축구화를 신은 이유.
2016.02.26 14:00:59

 

 

 

 

[래쉬포드, 검정색 축구화를 신은 이유.]

 

 

 

 

지난 밤(2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미트월란과의 경기에서 깜짝 출전한 맨유 유스 출신 마르쿠스 래쉬포드.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앙토니 마르샬이 경기 전 몸풀기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선발 출전

 

명단에서 급히 제외되었다.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앙토니 마르샬을 대신하여

 

맨유 유스 출신이자 지난 시즌 U-18리그 팀 내 최다 득점자 이기도 한 마르쿠스 래쉬포드를 선봉장에 내세웠다.

 

 

 

 

 

 

 

마르쿠스 래쉬포드 (Marcus Rashford)

출생: 1997년 10월 31일, 영국

신체조건: 180cm, 70kg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EPL벤치에만 2차례 앉아보기만 했지 출전경험은 전혀 없는 ‘새내기’ 마르쿠스 래쉬포드는

 

미트월란을 상대로한 본인의 유로파리그 데뷔전에서 무려 2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5대1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마르쿠스 래쉬포드의 메탈 플래쉬 팩 머큐리얼 베이퍼의 어퍼는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지난 시즌 하이퍼베놈 피니쉬에 검정색 칠을 한 마르쿠스 래쉬포드 - 사진제공: 맨유 홈페이지]

 

 

맨유에서 자그마치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 체제아래 맨유의 유스팀

 

선수들은 오로지 어두운 색 축구화만을 착용할 수 있었다. 퍼거슨 감독이 자리를 떠난 이후도 이 전통은

 

맨유 유스팀에서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선발 출장을 예상하지 못한 래쉬포드 역시 새로운 축구화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다.

 

 

혹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겸손함과 유스팀 출신의 풋풋함을 어필하고 싶었던 걸까?

 

 

 

 

 

 

마르쿠스! 퍼스트팀 선수들은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를 신어도 문제없어!

 

마르쿠스가 혹시라도 퍼스트팀 경기에 한번 더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색상 축구화를 신게 될까? 

 

왠지 마르쿠스에게서 풋풋한 신병의 향기가 나는듯하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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