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자이가 결국 나이키 축구화로 ‘복귀’했습니다.]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야누자이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2015년 7월 런칭한 뉴발란스의 축구화 ‘퓨론’의 메인 모델 중 한 선수였던 야누자이가 결국 뉴발란스 축구화를 벗고 나이키 축구화로 갈아 신었습니다.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뉴발란스 착용 선수들 축구 부분에서 야누자이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Take Chances’ (기회를 살려라)의 컨셉으로 야심 차게 뉴발란스 축구화의 메인 모델로서 홍보를 시작한지 불과 7개월만입니다.
[2014년 10월 20일 WBA전 - 워리어 '슈퍼히트' 착용]
[2015년 4월 18일 첼시전 - 뉴발란스 '퓨론' 프로토 타입 착용]
야누자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까지만 해도 머큐리얼 베이퍼 혹은 슈퍼플라이를 착용했습니다. 월드컵 이후 뉴발란스가 새로운 축구화 출시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일 때 뉴발란스의 자회사인 ‘워리어 스포츠’의 슈퍼히트를 착용하였고 이는 뉴발란스 자회사의 축구화를 미리 신어 새로운 뉴발란스 축구화에 발을 맞추기 위한 준비작업이었습니다. 이후 야누자이는 뉴발란스의 프로토타입 ‘퓨론’을 착용하기 시작합니다.
[2015년 7월 25일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 vs FC 바르셀로나 전 - '머큐리얼 베이퍼 X' 착용]
2015년 7월 뉴발란스 축구화가 전세계에 공개되었고 본격적으로 뉴발란스 축구화를 착용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뉴발란스의 퓨론과 비자로를 공식경기에서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15-16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에서 야누자이는 뉴발란스의 축구화가 아닌 블랙아웃 처리된 머큐리얼 베이퍼X를 착용하여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했습니다. 애초에 야누자이와 뉴발란스 축구화랑은 잘 맞지 않았던 걸까요?
[2015년 8월 22일 vs 웨스트 햄 전 - X15 착용]
이후 야누자이는 철저히 뉴발란스 축구화를 외면합니다. 아디다스의 X15와 머큐리얼 베이퍼 X 혹은 슈퍼플라이를 번갈아가며 착용했지만 뉴발란스 축구화를 다시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뉴발란스와의 계약 조항 때문인지 타 브랜드의 블랙아웃 처리된 축구화를 착용하는 모습만이 포착되었죠.
[2015년 12월 10일 유로파리그 vs PAOK FC전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블랙아웃 착용]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야누자이는 맨유 21세 이하 유스팀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달라진 점은 블랙아웃 축구화가 아닌 제품을 착용한 것이죠. 머큐리얼 베이퍼 X 리퀴드 크롬팩을 당당하게 착용했고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야누자이가 뉴발란스와의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블랙아웃 축구화를 만들기가 너무도 귀찮았던 걸까요?
[2015년 1월 19일 맨유 U-21 vs 사우샘프턴 - 머큐리얼 베이퍼 X 리퀴드 크롬 팩 착용]
아무래도 21세 이하 유스팀은 미디어의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블랙아웃 처리를 하지 않은 제품을 착용할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앞으로 야누자이가 맨유 공식 경기에서 어떤 모델을 착용하는지 지켜봐야겠네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