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이고 데즈트럭 (호주)
돌기도 아닌 것이 화장실 거울에나 붙어있을 법한 (뽁뽁이라 쓰고 흡착판이라 읽는다)
흡착판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제조사의 제작 의도에 따르면 어퍼에 적용된 흡착판이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대신 수행하여 더 폭발적인 에너지를 공에 실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내 돈 주고 사긴 싫지만
꼭 신어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축구화.
2. 디아도라 캄비오 MD (이탈리아)
외피와 내피가 나뉘어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축구화 색상 변경이 가능한 획기적인 축구화.
형광색과 파란색 내피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내피에 적용된 푹신푹신한 EVA 소재의 인솔이 편안한
착용감을 돕지만 천연가죽도 아니고 인조가죽도 아닌 플라스틱처럼 딱딱한 외피의 느낌은
어떤 식으로 보완하려고 했을까?
3. 세라피노 4th 에디션 (영국)
초등학생 시절 축구공 차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발 끝으로 공을 찌르듯이 차는 친구가 많았죠.
그런 친구들을 위한 축구화가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프레데터가 ‘돌기’ 축구화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했다면 세라피노 4th 에디션은 축구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제품이라고 합니다.
'코발 전용 축구화' 세라피노!! 물론 사비를 들여 구매할 생각은 없습니다.
4. 아디다스 아디제로 FS 2015 (독일)
발매할 것이라 소문만 무성했을 뿐 정작 세상의 빛을 아직 보지 못하고 있는 축구화.
매끈한 디자인 자체로는 평균이상의 점수를 받을 만 하지만 나이키의 다이나믹 핏 칼라 보다
배는 길어진 발목의 길이 때문에 착화 시 발생할 문제와 끈 없이도 사용자의 발을 축구화 안에서
고정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대비가 확실히 이루어져야 할 듯하다. 프라임니트 FS는 이러다 결국
발매되지 않고 영원히 아디다스 제품 개발실 깊숙한 곳에 묻히지 않을까 싶다.
5. 푸마 에보파워 마리오 발로텔리 (독일)
푸마의 간판 모델 중 한명인 마리오 발로텔리의 머리스타일이 가미된 축구화. 이 축구화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부분은 바로 뒤꿈치 부분입니다. 마리오 발로텔리의 머리스타일처럼 힐컵부분에도 머리털이 나 있습니다.
마리오 발로텔리의 진짜 머리카락은 아니겠죠? 스페셜 한정판에는 진짜로 마리오 발로텔리의 머리카락이
사용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