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커스터마이징 축구화
2015.11.27 14:50:47

 

 

 

 

[일본 대표팀의 커스터마이징 축구화]

 

 

 

지난 17일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E조 캄보디아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캄보디아로 원정을 떠났습니다. 약체 캄보디아를 만나 졸전 끝에 2-0 으로 이겼지만 이겨도 이긴게 아닌 경기내용으로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캄보디아’ 나라 이름만 들어도 국제 축구에서 딱히 족적을 나타낸 적이 없는 약체입니다. 축구에 대한 투자 또한 넉넉히 이루어지지 않아 이날 캄보디아를 상대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낯선(?)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경기를 소화해야만 했습니다.

 

 

헌데 상당히 낯선 모습의 축구화들이 포착되었습니다. 경기장 타입에 따라 축구화 스터드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일본대표팀의 주축 멤버인 혼다 케이스케, 요시다 마야, 유토 나가토모, 오카자키 신지 선수 등이 인조잔디에서 열리는 경기를 대비하여 특별 제작된 축구화를 착용한 모습이 뒤늦게 포착되었습니다.

 

 

 

[혼다 케이스케  – 웨이브 이그니터스 4 X 모렐리아 웨이브 아웃솔 조합]

‘미친 접지력‘ 웨이브 이그니터스의 아웃솔을 과감히 포기하고 과거 모렐리아 웨이브에 적용된 아웃솔을 선택한 혼다 케이스케와 요시다마야. 이그니터스의 아웃솔은 필요 없이 엄청난 접지력으로 인조잔디에서 사용하기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요시다 마야 – 웨이브 이그니터스 4 X 모렐리아 웨이브 아웃솔 조합]

뿐만 아니라 각진 모양의 스터드 특성상 스터드 압력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나뉘는 제품입니다. 판매용으로도 저런 식으로 발매가 된다면 참 좋을 텐데요. 선수들도 인조잔디에서 필요이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는 웨이브 이그니터스 의 아웃솔을 이미 알고 있는것 같네요.

 

 

 

 

(*훈련모습과 경기모습의 차이 때문에 착용한 스타킹의 색상이 다릅니다)

 

 

 

 

 

[오카자키 신지 – 바사라 001 X 모렐리아 II 아웃솔 조합]

미즈노 모렐리아 II의 아웃솔은 맨땅, 인조잔디에서도 충분히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접지력으로 발목관절이나 허리에도 부담이 덜한 스터드로 동호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오카자키 신지도 그걸 아는지 이날 착용한 바사라 101 제품에 모렐리아 II의 아웃솔을 적용한 특별제작 축구화를 착용했습니다.

 

 

 

 

(*훈련모습과 경기모습의 차이 때문에 착용한 스타킹의 색상이 다릅니다)

 

 

 

 

 

[나가토모 유토 –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X 티엠포 레전드 HG 아웃솔 조합]

나가토모의 축구화는 정말이지 전에 본적 없는 최초의 조합입니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에 티엠포 HG 아웃솔의 조합이라니!! 머큐리얼의 접지력은 과감히 포기한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인조잔디에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를 착용하면 행여나 스터드가 부러질까 내내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특별제작된 나가토모의 슈퍼플라이라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겠네요.

 

 

 

 

(*훈련모습과 경기모습의 차이 때문에 착용한 스타킹의 색상이 다릅니다)

 

 

 

 

 

 

[토모아키 마키노 – X15.1 (인조가죽) 짝짝이]

이 밖에도 토모아키 마키노 선수는 X15 (인조가죽) 를 왼발 오른발이 다른 짝짝이로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해서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조가죽 모델에 적용된 테크 핏 칼라가 제거되어있는 형태의 특수제작 X15 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짝짝이 축구화’ 성애자) 예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축구화를 즐겨 착용했네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헤..헨타이!!!)

 

 

 

 

 

그라운드 사정에 맞게 축구화를 착용하는 것 또한 최고의 퍼포먼스와 부상방지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하겠지요. 내년 가을시즌에는 국내에서도 AG 스터드의 축구화를 접할 수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다음에 또 봐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댓글0

댓글쓰기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