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의 이색적인 끈 묶는 방법]
다니 알베스는 일체형 텅 구조인 머큐리얼 베이퍼 X를 착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독특하게 축구화 끈을 묶기 시작했습니다. 발 볼이 좁은 축구화인 머큐리얼 베이퍼 X 특성상 끈을 묶지 않아도 일반 축구화보다는 피팅감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체형 텅이 사용된 것도 끈을 묶지 않아도 되는 이유 중 하나겠죠.
[끈을 묶다 만 다니 알베스의 머큐리얼 베이퍼 X]
[다니 알베스가 착용중인 머큐리얼 베이퍼 X의 확대사진]
사진으로 보면 다니 알베스의 발등이 엄청나게 높아 보입니다. 킥 하는 순간이라 발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린 탓도 있습니다. 발등이 저렇게 높으면 발등부분까지 끈을 묶었을 경우 끈 때문에 발등에 압박이 고스란히 전해져 발등의 고통을 유발하기 마련이죠. 이런 사정 때문에 다니 알베스가 발등 부분에는 끈을 묶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니 알베스의 머큐리얼 베이퍼 IV (2008년 발매작)]
텅을 제거한 머큐리얼 베이퍼 IV의 끈묶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지난 시즌 아주 잠시 동안 다니 알베스는 2008년 말 발매된 머큐리얼 베이퍼 IV 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머큐리얼 베이퍼 IV 의 덮개를 제거하면 위 사진의 다니 알베스가 착용하고 있는 모습과 다소 유사하게 띄엄 띄엄 끈 구멍이 존재합니다.
머큐리얼 베이퍼 X를 착용하는 동호인분들 중 발등이 높아 끈 부분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니 알베스 처럼 끈을 묶어보는 방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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