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유니폼 착용 불가. 그 이유는?
2015.10.23 11:35:06

 

 

[줄무늬 유니폼 착용 불가]

 

 

바르셀로나 팬이라면 익숙한 이 디자인은 4개의 빨간색 줄은 카탈루냐를 상징하며

 

바르셀로나의 주장완장에도 사용되기도 했지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군필자들에게는 당직사령완장으로 익숙하기도 한 이 줄무늬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어웨이 유니폼 등부분에 적용되었습니다. 

 

 

 

이미 리그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수 차례 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원정경기를 소화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이 줄무늬 유니폼을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포함) 경기에 한해서 착용할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015/16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보리소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 등번호가 부착되는 부분이 수정된(?)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선수들 유니폼과 관련된 UEFA 챔피언스리그의 규칙은 상대적으로 까다롭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등판의 줄무늬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The rules (last changed 2012) state that the "numbers must be of a single color with the required minimum contrast with the background color", according to an unspecified calculation. Additionally, "around the figure(s), there must be a zone free from any item and comprising a single-color background if so required".

 

"유니폼에 프린팅 된 선수의 등 번호는 반드시 한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유니폼의 바탕색과 대조되는 색상이어야 한다. (생략…) 필요한 경우 등 번호가 부착되는

바탕과 등 번호의 테두리에도 역시 한가지 색상만이 허용된다"

 

 

 

[좌측 - 리그앙 용 유니폼 / 우측 - 챔피언스리그용 유니폼]

 

 

 

[좌측 - 프리메라리가 용 유니폼 / 우측 - 챔피언스리그 용 유니폼]

 

 

이와 같은 까다로운 규칙 때문에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발렌시아와 AS모나코 역시

 

자국 리그경기에서 사용되는 유니폼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사용하는 유니폼을 따로

 

제작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차피 리그용 유니폼과 챔피언스리그 유니폼을 따로 준비해야 하지만 

 

UEFA의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각 클럽 팀 장비담당관만 더 피곤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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