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볼 수 없는 단종된 축구화 6]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은 축구화가 한 켤레 정도는 남아있을것이다.
이미 단종되어버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린 축구화들...
과거로 돌아간다면 몇 켤레씩 사놓아 두고두고 착용하고픈 축구화 6종류를
올댓부츠가 정해보았다. (순서는 무작위)
CTR360 마에스트리 (2009 – 2013)
‘CTR360 마에스트리’ 는 인사이드의 ‘패싱 패드’와 토 박스 부분 컨트롤을 돕기 위한 쿠션이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캉가 라이트’ 라는 천연 캥거루 가죽과 거의 흡사하면서도 특별한
관리는 불필요한 인조가죽을 사용하여 많은 선수들과 동호인들의 인기를 얻었다. 2013년
마지스타가 발매되면서 ‘CTR360 마에스트리’ 사일로는 단종되었다.
TOTAL 90 (2000 – 2013)
2000년부터 2011년까지 7번의 진화 그리고 단종. 프레데터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 그 명맥을
이어온 사일로. 현재는 토탈90 사일로가 하이퍼베놈으로 대체되었지만 아직도 토탈90만이
갖고 있는 ‘묵직하게 공이 얹히는’ 느낌이 그리워진다.
F50 아디제로 (2010 – 2015)
아디다스가 머큐리얼 베이퍼의 대항마로 내놓은 스피드 사일로 축구화. 발매 당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 경량 축구화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제품이다. “어떻게 축구화가 이렇게 가벼울 수 있지?”
라는 강한 첫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이제는 발매가 중단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
프레데터 (1994 – 2015)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당장 2002년으로 돌아가 프레데터 매니아(샴페인골드 혹은 루나)를
구매하겠다. 프레데터 시리즈 중에서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최고의 찬사를 받은 제품.
비단 매니아 뿐만 아니라 모든 프레데터 시리즈의 축구화는 많은 동호인과 선수들에게 사랑을
받은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축구화였다. 2015년 Ace 15로 대체.
10R 호나우딩요 (2006 – 2008)
‘호나우딩요 한창 잇몸 보이던 시절’ 나이키에서는 그를 위한 시그니쳐 축구화를 발매했다.
호나우딩요 도이스는 약간 무게감이 있는 축구화지만 뛰어난 안정성과 넓어진 ‘스윗 스팟(Sweet spot)’
그리고 양질의 캥거루가죽을 사용하여 꽤 괜찮은 터치감을 제공한 축구화였다. 그의 잇몸을 보기
힘들어지면서 축구화도 단종되었으나, 조만간 나이키에서 호나우딩요의 한정판 모델을 발매한다는
뉴스가 있으니 미리 총알을 장전 해두길 바란다.
V 시리즈 (2006 – 2011)
아주 얇은 어퍼 소재로 맨발로 공을 다루는 듯한 터치감을 제공. 하지만 상대방에게
발을 밟힐 경우 최악의 고통을 선사하는 제품.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어퍼를 제외한 스터드 내구성과 카본아웃솔이 사용되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제품이었다. V시리즈는 현재 에보스피드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