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축구화를 벗은 나스리
지난 2015년 7월 1일 뉴발란스는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속에 새로운 축구화를 공개함과 동시에
나이키 아디다스로 양분되는 축구화 시장으로의 새로운 진입을 알렸다.
[지난 14-15시즌 뉴발란스 축구화를 착용한 나스리]
뉴발란스는 축구화 런칭에 맞추어 마루앙 펠라이니, 아드난 야누자이, 애런 램지 등 걸출한 슈퍼스타들을
미리 포섭하여 축구화 시장으로의 새로운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뉴발란스 축구화의 간판 스타 중
한명인 사미르 나스리가 지난 17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슈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예고 없이 블랙아웃 처리된 타 사 브랜드 축구화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날 나스리가 착용한 모델은 블랙아웃 처리된 (축구화를 검정색 염료 따위로 색칠하여 제품 디자인이나
로고 등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하는 것을 의미) 나이키의 티엠포 레전드 V 모델이다.
지난 시즌부터 뉴발란스의 비자로 축구화를 착용해온 나스리의 모습을 보아온 팬들에게는
무척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블랙아웃 축구화는 2가지 가능성을 의미한다. 지금 착용하는 축구화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겨 불가피하게
타 브랜드의 축구화를 착용한다거나 기존 브랜드와의 계약이 파기되어 새로운 브랜드와 계약하기까지
어떤 브랜드와도 계약되어 있지 않는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함이다.
뉴발란스가 정식으로 축구화 시장에 뛰어든지 불과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스리와 뉴발란스의
계약해지는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나스리가 24일로 예정된 레알마드리드와의 아우디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어느 브랜드의 축구화를 착용하고 나오느냐에 따라 나스리와 뉴발란스의 계약관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07-23 수정] 야누자이와 나스리 두 선수 모두 개개인의 기호에 맞춘 커스텀 부츠 개발건을 이유로
잠시동안 블랙아웃 축구화를 착용중이며, 뉴발란스와의 계약은 변함없이 계속 유지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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