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최초의 발목있는 축구화, 마지스타의 진화과정
플라이와이어와 함께 하이퍼베놈에 사용된 나이키 스킨과 비슷해보이는 어퍼재질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첫번째 프로토 타입이다. 사진으로 유추해보아 마지스타가 애초에 플라이니트로 제작될 계획이 아니었던것으로 보인다. 스터드는 개발단계였기 때문에 머큐리얼 베이퍼의 아웃솔을 사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후 나이키는 개발단계에서 우수한 터치감과 내구성 그리고 착화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소재는 플라이니트였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 전까지 오직 런닝화에만 사용되었던 플라이니트 소재를 과감하게 축구화에 적용하게 된다.
두번째 프로토타입의 특징은 종전에 그 어떤 축구화에서도 사용되지 않은 흥미로운 힐 카운터 디자인이다. 힐카운터가 앞쪽으로 상당히 길게 뻗어있어 발 뒤꿈치를 잘 잡아줄 것만 같은 형상이나, 제품의 경량화에 있어 악영향이 될 요인이 있어 보인다. 어퍼는 하이퍼베놈과 유사한 나이키 스킨이 적용되어 지금의 마지스타와는 꽤나 거리가 있는 디자인이다. 오히려 하이퍼베놈의 프로토타입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플라이니트와 삭라이너를 적용시킨 최초의 프로토타입.첫째와 두번째 프로토타입이 오히려 하이퍼베놈에 가까운 현재의 마지스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고 있었지만 세번째 프로토타입부터 점차 최종 단계의 마지스타와 닮아가는 모습이다.
짧은 삭 라이너와 플라이니트를 적용한 모델은 아디다스가 발매한 "삼바 프라임니트"와 유사한 모습이나 이후 플라이니트위에 새롭게 코팅을 덧씌우면서 내구성문제를 해결하였다. 스터드는 마에스트리 3와 레이저에 쓰인 스터드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발목을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삭라이너를 복숭아 뼈 부분까지 연장하였고 난해한 모양새의 힐카운터가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최종단계에 접어들면서 단계별로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아래 주황색 마지스타 프로토 타입에 플라이와이어를 접목시켜보았으나 단가상승의 이유 때문이었을까? 결국 최종단계에서 플라이와이어를 제외한 마지스타가 발매되었다.
마지스타는 본래 마에스트리의 사일로를 이어 발매될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나이키는 마지스타를 완전히 새로운 독립적인 사일로로 개발하기로 결정, 마에스트리라는 이름을 버리고 마지스타로 새롭게 발매하였다.
마지스타 "Why Fly knit?"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