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브랜드 전쟁, 승자는? 아디다스 '중간평가 1위'
2012.06.20 19:28:04
 
그라운드는 전쟁터다. 승리를 위한 다툼이 벌어진다. 자신의 소속팀, 소속 국가를 위한 전투와 함께 브랜드의 광고전도 함께 벌어진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라운드 위는 최신유행이 모두 모이는 패션쇼와 비슷하다.

아직 완벽한 점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8강 진출팀이 가려진 상황에서 중간 평가는 가능하다. ‘스포탈코리아’는 객관적으로 각 브랜드의 점수를 매기기 위해서 채점 방안을 마련했다.

한 팀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으면 10점이고, 그 팀이 8강에 진출하면 20점, 4강에 진출하면 30점, 준우승은 50점을 받는다. 우승팀의 스폰서는 100점을 받는다. 골을 터뜨린 선수들의 용품 스폰서는 1점을 받는다. 한 선수가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골을 터뜨리면 1점이 추가되는 식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총 16개, 그 중에서 자신들의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가장 많이 입힌 브랜드는 아디다스다. 6개 국가가 아디다스를 입었다. 다음으로는 나이키. 5개 팀이 선택했다. 엄브로가 3팀, 푸마가 2팀의 유니폼을 만들었다.

8강 진출 성적은 엇갈렸다. 아디다스 팀이 세 팀, 나이키와 푸마 팀이 두 팀 그리고 엄브로가 한 팀을 8강 무대에 올랐다. 팀 성적만 따졌을 때, 아디다스가 120점, 나이키가 90점, 푸마가 60점 그리고 엄브로가 50점이다.

골 성적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별리그 24경기에서 나온 골은 총 60골이다. 성적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미즈노, 엄브로, 아식스-디아도라 순이다. 성적 차이는 엄청나다. 나이키가 37골을 책임졌고, 2위 아디다스는 10골에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리 수다.


현재까지 종합 점수는 아디다스가 130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이키는 127점, 푸마는 66점 그리고 엄브로가 52점이다. 유니폼 스폰서를 하지 못한 미즈노, 아식스 그리고 디아도라는 각각 3점-1점-1점을 얻었다.

아직 브랜드 대전의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컵을 차지하는 팀이다. 각국의 바람과 스포츠 브랜드의 바람은 다르지 않다. 모두 우승을 원한다. 우승은 곧 엄청난 광고 효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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