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비롯해 11개국의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프랑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브라질, 터키, 호주, 슬로베니아, 미국 그리고 한국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폼은 앞으로 벌어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과 유로2012에서 활약한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과 친환경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나이키는 “이전 유니폼에 비해 23% 가벼우면서도 20% 더 튼튼하게 만들어져 스피드는 물론 강한 몸싸움에 적합하게 제작”됐다며 “드라이핏(Dri-Fit)기술과 레이저 컷(Laser-Cut) 기술은 땀을 빠르게 배출시키고 통풍이 용이하게 제작되어 경기 중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이번에 공개된 홈 경기 유니폼은 친환경적인 측면에도 가장 발전된 유니폼”이라고 했다. 이번 유니폼의 상의는 96% 이상, 하의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됐는데, 유니폼 한 벌당 약 13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나이키는 이번 축구 유니폼 제작에 1억 5백 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고 한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안쪽에 받쳐입는 기본 레이어로 나이키 프로 컴뱃 (Nike Pro Combat)을 활용했다. 나이키는 “상의에는 통풍과 땀 흡수에 탁월한 재질이 사용된 ‘나이키 프로 컴뱃 하이퍼 쿨 2.0’을 적용하였고, 하의에는 허리춤의 패드와 급소부위에 보호장치는 물론 메시 패브릭(Mesh fabric)재질을 활용한 ‘나이키 프로 컴뱃 하이퍼스트’ 슬라이딩 팬츠을 채택하여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썼다”라고 밝혔다.
이번 홈 경기 유니폼의 디자인에는 각국의 역사와 축구 문화가 녹아 들어가 있다. 나이키는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유니폼은 마린룩의 줄무늬가 프랑스의 우아함과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네덜란드 유니폼은 네덜란드 고유의 예술적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새로운 홈 유니폼 발표행사 및 매장발매는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nikestore.com 온라인 매장을 통해 4월 17일부터 일부 수량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