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19일(현지시간)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NIKE+ FuelBand)를 공개했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손목밴드로 사람들의 활동을 매 순간 추적하고 측정한다. 나이키퓨얼(NikeFuel)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측정 방식을 통해 움직임이 측정되고, 더 많이 움직일수록 더 많은 나이키퓨얼(디지털 연료)를 얻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나이키의 회장이자 CEO인 마크 파커(Mark Parker)와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7회 우승자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 NBA 오클라호마 시티의 케빈 듀란트 (Kevin Durant) 그리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IAAF) 100미터 여자 세계 챔피언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 등이 참석했다.
파커 회장은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이 합쳐지는 흥미로운 가능성들을 한 단계 발전 시키는 방법이다”라며 “나이키는 항상 운동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가 보다 더욱 간편하고, 즐겁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하루 종일 착용해도 무리가 없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고, 사용자 친화적인 엑셀러로메트리(accelerometry)기술을 활용해서 손목의 움직임으로 다른 활동들에 대한 정보를 LED 창을 통해 제공한다. 시간, 소모 칼로리, 스텝 그리고 나이키퓨얼 이렇게 네가지 정보를 볼 수 있다. 성별 및 신체 타입에 따라 달라지는 칼로리 값과는 다르게, 나이키퓨얼은 물리적 조합과 관계 없이 동일한 활동에 동일한 포인트를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하루의 목표 활동량과 달성하고자 하는 ‘나이키퓨얼’을 설정할 수 있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목표치에 도달할수록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20단계의 LED창의 변화를 보여준다. 퓨얼밴드는 내장된 USB로 나이키플러스 웹사이트 혹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무료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하루하루 진행 상황을 기록할 수 있다.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는 미국에서 1월 19일부터 Nikestore.com을 통해 선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149달러(약 167,000원)이다. 한국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