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연속 우승을 거둔 FC바르셀로나의 2011/2012시즌 유니폼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는 18일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유니폼은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패턴 및 역사가 현대적인 미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홈 유니폼 상의는 전통적인 진홍색과 파란색이 열한 개의 굵은 스트라이프로 새겨졌다. 상의 안쪽 깃에는 클럽 주제곡 가사인 “Tots unit fem força(우리는 하나, 우리는 강하다)”가 그래픽으로 새겨져 있다.
원정 유니폼은 선명한 검정이다. 어깨에는 카탈루냐 국기인 “세녜라(Senyera)”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검정과 회색 문양이 들어갔다.
유니폼 소재는 혁신적이다. 유니폼 소재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기술로 만들어졌다. 유니폼 상의와 하의에 모두에 이 기술이 사용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 벌의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13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물병이 쓰인다. 나이키는 “이 새로운 생산 과정은 전통적인 폴리에스터 생산 방식보다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고 거의 1억 개의 플라스틱 물병을 매립지에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뿐이 아니다. 바로 전 유니폼보다 신축성도 17% 이상 좋아졌다.
이번 유니폼은 역대 가장 가벼운 유니폼이다. 기존 13% 가볍다. 여기에 나이키 드라이-핏 기술이 가미돼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체온을 조절하여 항상 시원하고 땀이 차지 않게 도와준다. 나이키 드라이-핏 기술을 땀을 증기로 배출시켜 선수들의 몸에 땀이 차지 않고 가뿐한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팔 밑에서부터 허리에 이르는 부분에도 수백 개의 작은 구멍이 나 있다. 나이키는 레이저로 유니폼에 작은 구멍을 내서 땀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이키는 선수들과 팬이 경기장이나 경기장 밖에서 체육복 및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독특한 운동복도 함께 출시했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유니폼은 7월 초부터 국내 나이키 축구 주요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nikefootb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