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아디제로 f50 2 FG-HG 비교
2011.03.02 12:37:43


단단히 마음을 먹고 비싼 축구화를 사려고해도 막상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 현실 때문이다. 거친 인조잔디와 흙바닥이 대부분인데, 최고급 축구화는 내구성이 떨어지는 FG 모델 중심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HG모델은 너무 투박하거나 무거웠다.

아디다스는 아디제로 F5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이런 걱정을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아디다스는 "f50 시리즈의 HG모델은 타사 제품과는 다르다. 스터드만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라고 호언 장담을 했다. 이에 <올댓부츠>는 독자 여러분 앞에서 직접 비교 결과를 공개한다.

눈으로 보면 두 제품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HG제품 너비(발볼)이 조금 넓어보이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무게는 조금 차이가 난다. 손에 들고 흔들어보면 아무래도 HG가 좀 더 묵직하다. 하지만 무겁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스터드 개수와 굵기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FG는 11개 스터드, HG는 14개 스터드를 지녔다. HG스터드는 FG보다 좀 더 굻고 1mm~2mm가량 짧다. 짧고 굵은 스터더는 접지력을 높여 거친 땅에서도 뛰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 있다.



뒤에서 보면 FG(오른쪽)가 HG보다 조금 더 높다. 사진에서 차이를 찾을 수 있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HG가 스터드는 짧지만 중창이 미세하게 더 두껍기 때문이다.









인솔(깔창)도 완벽하게 같다. 두 제품의 인솔은 동일하며 두 종류가 구비돼 있다. 두 제품 모두 울트라 라이트와 컴포트 인솔을 갖췄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아디다스의 자신감은 어불성설은 아니다. 아디제로 시리즈의 가벼움을 인조잔디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주저 없이 HG제품을 구입하시라. 발목과 무릎도 생각해야 한다. 축구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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