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부츠>가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새로운 기획을 꾸렸습니다. 바로 ‘400mm 리포트’ 입니다. 400mm 렌즈로 쭉 당겨서 선수들의 신고 있는 축구화를 여러분께 공개하겠습니다.
지난 1편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2편으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 게임 대표팀의 모습을 준비했습니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은 어떤 축구화를 신고 있었을까요?
우선 팀의 중심이자 2010 K리그에서 제주 돌풍을 이끌고 있는 구자철 선수는 아디다스 프레데터 익스 챔피언스리그 버전을 신고 있었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예전부터 프레데터 라인을 애용해 왔습니다. 심지어는 푸마 스폰서를 받을 때에도 훈련 때는 몰래 프레데터로 갈아신고는 했으니까요.
J리그 니이가타 알비렉스에서 골 폭풍을 몰고 다니는 조영철 선수는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플라이2를 신고 있었습니다. 조영철 선수는 베이퍼 신봉자 중 하나입니다.
J2리그 사간 토스에서 뛰고 있는 '재간둥이' 김민우 선수는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플라이1을 신고 있었습니다. 선수들 중에서는 새로운 버전 보다는 기존 축구화를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특히 슈퍼플라이 시리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정진 선수는 V2.08을 신고 있습니다. 서정진 선수는 발이 매우 작아서 축구화를 고르는데 제약이 좀 있다고 하네요.
가장 재미있는 것은 골키퍼 이범영 선수 입니다. 이범영은 v2.10을 신고 있는데, 스터드가 남다름니다. HG스터드와 SG스터드가 섞여 있습니다. 이른바 믹스트(mixed) 스터드이죠. 푸마의 관계자에 따르면 SG모델을 착용해야 하는데 발이 아파서 꺼리는 선수들이 믹스트 스터드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홍정호, 유병수, 김보경, 강승조, 한상운과 같은 선수들도 푸마 믹스트 스터드 축구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의 왼쪽 풀백 윤석영 선수는 아디다스의 F50아디제로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빠른 공수 전환을 즐기는 선수들에게는 최적의 축구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오재석 선수는 아디퓨어3를 신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는 신광훈 선수는 나이키 레전드3를 신고 있었습니다. 신광훈 선수는 레전드를 몇 시즌 동안 애용해 왔습니다. 그 전에는 푸마 재팬 라인을 신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