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큐리얼 베이퍼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신고 있어요. 거의 모든 제품을 신어봤다고 할 수 있죠.
다른 선수들은 베이퍼를 신으면 뒷꿈치에도 상처가 나고 발이 아프기도 하다는데 전 시합 전날 처음으로 신고 바로 경기에 나가도 괜찮아요. 발하고 잘 맞는거죠.
다만 아쉬운 게 사이즈를 구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240mm를 신는데 찾기가 좀 어려워요. 그래서인터넷 쇼핑몰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축구화를 구해요. 정말 몇 번은 날밤을 세운적도 있다니까요.
근데 제가 또 흔한 모델은 별로 안 좋아해요. 다른 선수들이 많이 신는 제품은 신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따로 스폰서를 받는 것은 아니에요. 대표팀과 팀에서 몇 족씩 나오는 것을 제외하곤 다 사신고 있어요. 여자 선수들은 후원을 받는 일이 드물거든요.
편집자주전가을 선수는 2010 WK리그 수원FMC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전가을은 지난 2009년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우승의 주역이며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