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왼발 슈팅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어요. 보통 감아차기를 시도하는 일반 프리키커와 달리 저는 강력한 슈팅을 애용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축구화 선택에 있어 조금 세심한 편입니다.
FC 서울 시절에는 퓨마 V.106과 나이키 베이퍼3를 신었는데 슈팅 파워 면에서 만족했지만 안정감 면에서는 다소 부족함을 느꼈어요. 지금은 미즈노의 협찬을 받고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현재 신고 있는 모델은 미즈노 웨이브 고스트 MD입니다. 그전에 신었던 미즈노 축구화는 안정감을 갖추고 있었지만 힘과 세기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이 모델은 발도 편하고 강력한 슈팅 능력을 부각시켜주는 축구화같아요.
저는 경기장에 갈 때는 항상 축구화 두 컬레를 가지고 갑니다. 하나는 연습용이고 나머지는 경기용이에요. 보통 골을 넣거나 경기가 만족스러웠을 때 신었던 축구화는 경기용으로 계속 쓰고요. 경기가 잘 안풀렸다 싶으면 바로 연습용 축구화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