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아동돕기를 위해 기증된 박주영의 사인 축구화(2009년 10월 14일 세네갈전 착용)가 70만원에 낙찰됐다.
국내 최고의 축구화 정보 사이트 <올댓부츠>와 국제구호 NGO단체 '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kr)'가 공동 주관하는 '나눔 경매'에서 박주영의 친필 사인 축구화가 70만원에 낙찰됐다.
박주영은 '나눔 경매' 행사에서 대표팀 경기 당시 신었던 축구화를 흔쾌히 기증했고, 경매는 한달 동안 진행된 후 지난 17일 끝났다. 30만원에서 시작한 경매는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다 70만원에서 멈췄다.
박주영의 사인 축구화를 낙찰 받은 김재윤씨는 <올댓부츠>를 통해 “박주영 선수의 팬이라 참가하게 됐다. 경매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가지고 싶었다. 고가이긴 하지만 팬이기 때문에 하나쯤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70만원의 낙찰가는 ‘나눔경매’ 사상 최고액이다. 나눔경매는 이번 경매까지 세 번의 행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30만원 대에서 낙찰가가 형성됐다.
올댓부츠는 70만원을 모두 굿네이버스에 기부했으며, 다음 나눔경매에는 김병지 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500경기 기념 유니폼 상하의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