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최고의 축구화 정보 사이트인 <올댓부츠>와 스포츠 커스터마이징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사커>는 독자들을 위해서 의욕적으로 유럽행을 결심했다. 축구의 선진국이자 스포츠 산업의 선구자인 유럽 시장을 연구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박지성의 향기가 서려있는 영궁의 맨체스터. 축구 열기가 높은 맨체스터는 축구화 시장도 생각보다 크고 다양했다. 가장 첫 번째로 눈에 띈 곳은 JJB 스토어다. 위건을 소유하고 있는 JJB는 영국에서 손꼽히는 스포츠 멀티샾. 맨체스터 중심가에 위치한 JJB매장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시원한 매장 구조와 함께 여러 브랜드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징적인 것은 할인 판매와 함께 고가인 최상급 모델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현지 교민에 따르면 JJB는 고가의 제품을 살 수 없는 이들이 주로 찾는 매장이었다. 그래서인지 JJB에는 스포츠 브랜드의 로고가 없는 라이센스 제품들도 많았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JJB와 마주보고 있는 나이키 매장이다. 나이키 매장은 세계 어느곳이나 똑같았다. 멋지고 수 많은 제품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특히 지역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품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나이키 매장은 복 층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1층은 일반 매장이고 지하 1층은 나이키 아이디(개인 맞춤 제품)를 취급하는 공간이었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색색의 축구화와 다른 신발들이 진열돼 있었고, 판매대에서는 훈련받은 직원들이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축구화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재질부터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JD는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포츠 매장이다. 주로 신발을 취급하는데 축구화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JD 매장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제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 현지 유학생의 설명이었다. 그래서인지 매장 안은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팬 샵이었다. 맨유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벗어난 것이었다. 맨체스터에는 맨시티 팬들이 더 많다는 관측도 있다. 물론 전세계를 생각하면 맨유 팬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맨체스터 지역의 백인들은 맨시티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맨시티 매장에는 유니폼을 비롯해 여러가지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맨유의 매가스토어보다는 제품수가 적었지만 팬들의 구미를 당기기에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