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원더러스의 희망봉 이청용이 영국으로 떠나기 전, <올댓부츠>에 나눔 경매 물품으로 내놓은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V가 30만 1,000원이라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청용의 나이키 베이퍼 V는 선수 본인이 실착했던 제품. <올댓부츠>는 지난달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홈페이지에 이를 경매 물품으로 올려놓고 주인을 기다렸다. 총 11명의 <올댓부츠> 회원이 참여한 경매는 20만원에서 시작됐고, 경매 종료일인 30일에 30만 1,000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청용 소장 축구화의 주인공은 아이디 ‘tyoung0914’. 그는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훌륭한 선수의 물건은 언제나 욕심이 나기에 그리고, 좋은 곳에 경매 금액이 사용된다는 이야기에 큰 기대 없이 경매에 참여했다”고 밝히고, “매일 매일 금액을 확인하면서 많이 올라가지 않았으면 하고 빌었다.좋은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축구화를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경매 낙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댓부츠>는 8일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에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