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가 사랑한 공, 마이타

신장 175cm의 데니스 로는 예술적인 슛과 날카로운 헤딩을 장기로 삼은 다부진 체형의 공격수였다. 1962/1973까지 10년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데니스 로는 리그 통산 309경기/171골을 기록했다. 1964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데니스 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67-1968시즌에 유럽 챔피언스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당시 데니스 로는 팀 동료인 보비 찰튼, 조지 베스트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6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공식 시합구로 사용된 마이타 볼은 1992년 잉글랜드 리그(FA 프리미어리그) 공식구가 됐고, 1998년부터는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공식구로 사용되고 있다. 마이타는 축구화 보다는 축구공 생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축구공 외에 질 좋은 골키퍼 글러브도 생산해 내고 있다. 마이타 골키퍼 글러브는 특히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이타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인구 지위는 나이키에 넘겨줬지만, 여전히 스코티시프리미어리그 컵 대회, 잉글랜드 하부 리그 그리고 컵 대회에서 공인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이타 공은 특이하게 26개의 패널로 구성됐다. 나이키와 아디다스(14개와 8개도 사용)는 32개의 패널을 사용했는데, 2010/2011시즌부터는 새롭게 개량된 10개의 패널로 된 공을 공급하고 있다.

02월21일

[유럽기행] 아디다스•푸마의 고향, 헤르초게나우라흐를 가다

흥미로운 사실은 현재 본사의 분위기가 창업주들의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형인 루돌프는 활달한 사업가였다. 동생의 신발을 들고 사람들을 찾아 영업하는 역할을 맡았고, 푸마 창립 후에도 스타 마케팅에 먼저 뛰어들었다. 아돌프는 장인이었다. 아돌프는 아디다스가 세계적인 기업이 된 후에도 운동장에서 선수들의 신발을 직접 고쳐주기도 했다. 두 회사의 본사에는 공통점도 있다. 브랜드 센터 한편에 모두 영광의 길(walk of fame)을 만들어 놨다. 마치 소리 없는 경쟁이라도 펼치듯 같은 이름을 걸고 영광의 기억을 아로새겼다. 아디다스 는 프란츠 베켄바워로부터 카카까지의 역사에 남겼고, 푸마 쪽에는 펠레와 마라도나 그리고 우사인 볼트가 환호한다. 현재는 아디다스가 경쟁에서 앞서 가고 있다. 아디다스는 나이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포츠 브랜드이고, 유럽에서는 가장 큰 브랜드다. 물론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푸마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동생’을 따라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의 여느 작은 마을과 다를 게 없는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는 엄청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아디다스 본사에는 몇몇 한국인이 일한다. 독일 교포 출신들도 있고, 한국에서 넘어와 꿈을 키우는 이들도 있다.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로 축구와 인연을 맺은 권민석 씨도 그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아디다스 본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아디다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 분위기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 이건 몰랐지! 아디다스와 푸마는 모두 이름을 중도 변경했다. 아디다스는 아다스(addas)라는 이름으로, 루돌프 다슬러는 루다(RU-DA)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열었다.

02월09일

'레 블뢰' 프랑스, 사상 처음 나이키 입는다

이번 유니폼은 프랑스 전통적인 디자인에 우아함을 더했고, 나이키만의 제품 혁신성을 더해 경기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도 완벽하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 드라이-핏(Nike Dri-FIT)기술과 공학적인 통풍 시스템이 적용되어 선수들의 몸을 시원하게 유지시켜 줄뿐 아니라 탁월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면으로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상하의 100%를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마이크로파이버 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친환경적이다. 이는 나이키가 그간 환경에 대해 고민을 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유니폼 상의의 경우 마이크로파이버 폴리에스테르에 유기농 면을 96:4의 비율로 혼방 제작됐다. 유니폼 상의 가슴 부분에 부착된 프랑스 축구연맹 배지 뒷면에 적힌 \"우리의 차이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Nos Differences Nous Unissent)\"라는 메시지가 새로운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가장 잘 설명해 준다. 나이키는 프랑스 축구연맹과 함께 사회의 다양성이 주는 장점을 부각하는 프랑스 축구재단인 퐁다시옹 뒤 풋볼(Fondation du Football)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오는 9일,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있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5일부터 새 유니폼과 나이키 스포츠웨어 FFF 컬렉션 제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나이키는 “Vive Le Football Libre”라는 타이틀을 걸고 유니폼 및 프랑스 축구연맹과의 파트너십에 관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및 인쇄 광고 캠페인과 TV 광고 등의 다양한 형태로 팬들에게 프랑스 축구가 가진 새로운 시대 정신을 전할 예정이다.

01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