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F50 아디제로, 한반도의 질주본능 일깨운다

성공을 부르는 주문, F50 아디제로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축구화 \'F50 아디제로\'. 이제 F50 아디제로는 축구 선수들에게 있어 성공을 부는 주문과 같다. 특히 F50 아디제로의 진가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TM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대회에서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아르연 로번, 디에고 포를란, 토마스 뮐러, 루카스 포돌스키, 스티븐 피에나르, 제메인 데포, 박주영, 차두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축구 선수들은 모두 F50 아디제로를 신고 남아공 무대를 누볐다. 특히 F50 아디제로의 발 끝에서 터진 득점은 무려 41골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TM 최다골 축구화로 등극했다. 한국의 간판골잡이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F50 아디제로 옐로우 컬러 색상을 신고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득점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 타이틀 역시 F50 아디제로의 독무대였다. 디에고 포를란은 F50 아디제로 블랙 색상을 신고 이번 대회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우루과이를 40년 만에 4강 무대로 초대하며 골든볼(최우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독일의 신예 토마스 뮐러도 F50 아디제로 블랙 색상을 착용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골든 부트(득점왕)과 베스트 영 플레이어(신인상)에 선정됐다.

05월18일

축구화의 고전, 코파문디알

      '축구화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고 할 수 있는 코파문디알은 아디다스가 자랑하는 톱 모델이다. 1982년에 발매된 코파문디알은 깊은 역사만큼이나 전세계 수많은 선수들로부터 지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코파문디알은 발매 당시부터 선수들에게 “섬세한 볼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찬사를 받았는데 이유는 부드러운 캥거루 가죽을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캥거루 가죽에 고정식 스터드가 부착된 축구화가 본격적으로 생산된 것은 1980년대 초부터다. 그 이전까지 각 메이커의 최상급 모델 대부분은 소가죽에 교환식 스터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1982년에 아디다스가 코파문디알을 출시하면서 세계 축구화 시장의 새로운 분기점이 됐고 아울러 '축구화 = 캥거루 가죽'이라는 등식도 성립됐다. 캥거루 가죽 본체에 밑창을 접착시키는 전통적인 공법을 사용하고 있는 코파문디알은 디자인(검은색 가죽에 흰색의 3선, 검정색 끈) 또한 발매 당시부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발매된 지 25년이 경과한 코파문디알은 독일 아디다스 본사 옆에 위치한 공장에서만 제작하고 있다. 세계적 선수들 가운데에도 코파문디알 애용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핀란드의 축구 영웅 야리 리트마넨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어릴 적 아이스하키를 즐겼던 리트마넨은 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15살 때 축구를 시작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살 때인 1992년에 네덜란드의 명문 암스텔담 아약스에 입단한 리트마넨은 93-94시즌 26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1994-1995시즌 유럽 챔피언스컵 우승 및 1995년 토요타컵 우승에도 크게 기여하며 세계 톱클래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리트마넨은 그 후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1월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국 대표팀과 핀란드 대표팀의 평가전 때 37살의 백전노장 리트마넨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날도 리트마넨은 변함없이 코파문디알 축구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코파문디알은 국내 선수들에게도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K-리그 선수들 중 코파 문디알을 애용하는 이들에게 축구화의 장점을 물으면 한결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가장 안정적인 축구화’라는 이야기다. 코파문디알은 정말 축구화의 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파 문디알의 제작과정]

05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