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레데터’부터 ‘레전드V’까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벤).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PSV 에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퀸즈 파크 레이전스(QPR) 등 14년간 다양한 클럽을 거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그가 가는 길은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레전드’ 박지성이 월드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항상 함께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축구 선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축구화다. 박지성은 수많은 축구화와 함께 했고 월드컵 4강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같은 큰 경기에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재 나이키 최고의 광고 모델중의 하나인 박지성이지만 프로 무대에서 처음 신었던 축구화는 아디다스 프레데터였다. 특히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년에는 아디다스 프레데터 매니아 제품을 신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당시 이 축구화는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난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신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엄청난 팔려나갔다. 박지성도 마찬가지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순간에도 박지성은 프레데터 매니아를 신고 있었고 당시 감독이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했다. 그러나 이후 박지성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면서 축구화도 함께 달라졌다. 2002년 겨울 네덜란드 명문 PSV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이때부터 나이키 축구화와 인연을 맺었다. 첫 번째 축구화는 현재 호날두의 축구화로 명성이 높은 머큐리얼 제품이었다. 박지성은 PSV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를 맡았기에 스피드와 민첩성에 중점을 뒀고 가장 적합한 축구화가 당시 머큐리얼 베이퍼2였다. 박지성은 이 축구화를 신고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누볐고 PSV의 수많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이 시기에 티엠포 레전드 제품도 번갈아 신으면서 평생을 함께할 짝꿍을 찾는 시기였다. 이후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때부터 아시아 스타가 아닌 세계 최고의 스타로 성장했다. 이런 이유로 나이키에서도 특별한 축구화를 선사했고 이때부터 티엠포 레전드 제품을 신었다. 물론 초창기에는 여전히 머큐리얼 제품을 신었지만 맨유에서 자리를 잡으면서부터는 자신의 발에 맞고 편안한 제품인 레전드를 선호했다. 특히 박지성은 2008년부터 자신만을 위한 축구화인 티엠포 레전드2 불사조를 신고 경기장을 누볐다. 이후 박지성은 계속해서 레전드2 제품을 애용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이 축구화와 함께 했다. 박지성의 레전드 사랑은 계속됐다. 레전드3가 출시됐을 때도 여전히 박지성의 발에는 이 축구화가 신겨있었고 여전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2010 월드컵에서도 레전드 제품을 신고 득점포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0년 이후 축구화의 기술력이 점점 발전하면서 좀 더 가볍고 좀 더 과학적인 축구화들이 출시됐다. 그러나 박지성은 여전히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오랜 친구 레전드를 신었다. 또한, 맨유를 떠나서 QPR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색상만 바뀐 레전드4와 함께 했다. 2014년 1월.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5가 출시됐다. 여전히 한국에서 메인 모델은 박지성이었고 현재 그는 PSV에서 이 제품을 신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10월21일

짚신 아니 축구화에도 제 짝이 있더라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축구인들에게는 꼭 그렇지만 않다. 어떤 장비를 착용하느냐가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특히 동료와 똑같이 착용하는 유니폼, 스타킹 등과 달리 자신의 입맛대로 고르는 축구화의 경우 '궁합'이 가장 중요하다.  세상엔 축구화말고도 고민거리가 많다고 투정부리지 마라. 한 통계에 따르면 축구화는 경기력에 약 20% 이상 영향력을 미친다고 한다. 쥐꼬리만한 금융상품의 수익률이나 이자율보다 휠씬 높다. 단 몇 분만 투자하시라. 올바른 축구화 선택을 통해 자신의 능력치를 올려보자. 먼저 '발에 딱 맞는 축구화가 좋다'라는 오해와 편견에서 해방되자.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축구화는 자신의 발 치수보다 여유있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유 공간이 발바닥 전체로 압력을 분산시켜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발목 등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부상을 예방한다.  반면 꽉 조이는 축구화를 신으면 족저근막염에 걸려 선수 생명이 단축될 수 있다. 실제 유럽과 남미 선수들은 5mm 정도 여유를 두고 축구화를 착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대다다수 사람이 '슈신일체(슈즈와 몸이 하나인듯한)' 사상에 입각해 부상 위험을 키워왔다. 비싸다고 멋지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란다. 실제 유명 선수들이 착용하는 축구화는 모델명이 같아도 일반 제품과 다르다. 협찬 선수를 위해 메이커 업체에서 별도로 맞춤 제작한 이른바 '커스터 마이징(Customizing)' 축구화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수 발품을 팔아가며 다양한 축구화와 만남을 갖는 게 좋다. 첫 만남에는 반드시 오른발쪽 축구화를 주시하자. 일반적으로 인간은 왼발보다 오른발이 약간 크기 때문이다. 특히 발가락 부상은 양쪽 발사이즈 차이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유명 선수처럼 맞춤형 축구화를 신을 수 없는 일반인의 경우 오른발 사이즈에 맞처 신는 것이 부상 예방의 첫 걸음이다. 또한 축구화 사이즈 선택에는 시간대도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발은 오전일 때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축구화를 구입하고 싶다면 하루 중 발이 가장 커져있는 오후 5~6시가 가장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스터드다. 길고 푹신한 잔디에선 금속 재질(마그네슘, 알루미늄)로 만들어진 SG(Soft Ground) 스터드를, 짧고 거친 잔디에는 FG(Firm Ground) 스터드가 적합하다. 맨땅은 HG(Hard Ground) 스터드를, 인조잔디에서는 길이에 따라 AG(Artficial Ground) 스터드 또는 TF(Turf Ground) 스터드를 골라야 한다. 올댓부츠 이경헌 기자

10월21일

[나영무의 약손이야기] (3) 골 세리머니 뒤에 숨어있는 부상

22명이 사투를 벌이는 축구 그라운드는 ‘총성 없는 전쟁터’다. 선수들은 축구의 최종 목적지인 골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다. 특히 골이 터진 후 펼쳐지는 세리머니에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짜릿한 골 세리머니 뒤에는 부상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1996년부터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맡아온 나는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사실 나는 경기를 편히 즐기지 못한다. 90분동안 오직 선수들의 발만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골이 터진 후 세리머니를 하는 시간에는 머리카락이 쭈볏 선다. 선수 부상은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종종 터지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든 선수를 꼽으라면 박주영(셀타비고)이다. 박 선수는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은 채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기 때문이다. 사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체중이 실리게 되면 무릎의 인대와 연골에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후방 십자인대와 반월연골, 관절연골에 충격이 가해진다. 천천히 하면 스트레스가 덜하지만 빠른 속도로 하면 스트레스는 더하다. 허벅지 앞 근육(대퇴사두근)과 정강이 앞 근육이 늘어나면서 근육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정강이 부분과 잔디와의 마찰로 인해 화상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위험은 기도 세리머리를 하는 동안 다른 선수가 덮치는 경우다. 이때는 상대 선수의 체중까지 실려 후방십자인대와 연골 파열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박주영은 2010년 AS모나코 시절 FC 소쇼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뒤 기도 세리머니를 하다 동료 선수들이 올라타는 바람에 무릎이 강하게 눌려 연골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까지 겪기도 했다. 기도 세리머니 외에도 광고판 세리머니도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의 나가이 켄스케는 모로코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광고판에 뛰어올라 환호했지만 매우 위험한 장면이었다. 광고판에 올라간 후 내려올 때 미끄러져 팔다리 골절과 척추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팔레르모는 골을 터뜨린 후 광고 펜스 위에 올라가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왼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국내 선수로는 최용수가 1997년 프랑스월드컵 예선 카자흐스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광고판에 올라가 세리머니를 펼치다 떨어져 넘어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당시 코칭스태프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가장 위험한 세리머니는 여러 명이 달려들어 붙잡고 뒤엉켜 올라타면서 축하하는 것이다. 골이 터지면 선수들 모두가 흥분하고, 그만큼 위험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놓인다. 밑에 깔린 선수는 몸에 강한 충격이 전해져 목과 척추가 다칠 수 있다. 또한 목과 등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근육과 인대도 손상될 수 있다. 동료 선수 위로 올라타다가 떨어질 경우 쇄골 골절 및 어깨 인대 파열, 척추 및 골반 손상의 위험이 크다. 선수들은 순간의 흥분을 못 이겨 갑작스럽고도 과격한 동작을 하게 되면 부상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골에 대한 기쁨을 나눌 때 다른 선수의 부상이 있을 수 있다는 배려의 마음이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개성이 담긴 세리머니를 준비해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 미리 준비된 동작은 생소하지 않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역대 K리그 올스타전에서 나온 선수들의 준비된 세리머니는 부상 위험 없이 관중에게 유쾌함과 즐거움을 안겨줬던 것이 좋은 본보기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골 세리머니는 2002 한일월드컵때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 런던올림픽때 김보경과 홍명보 감독의 포옹 세리머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세리머니는 내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오래도록 안겨줬다. 현재 파주에 소집된 태극전사들은 26일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다. 기분 좋은 승전보와 함께 안전하고 개성 넘치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기를 두손 모아 응원한다. 태극전사 파이팅! 나영무(솔병원 원장, 축구대표팀 주치의) 사진=스포탈코리아, 솔병원

01월29일

아스널, 다음 시즌은 푸마와 함께…벵거 패딩은?

아스널 선수들이 다음 시즌부터 푸마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내달린다. 아스널은 27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아스널은 “2014년 7월 1일부터 푸마가 아스널의 공식 파트너가 된다”며 “푸마는 아스널의 경기 용품, 훈련 용품을 제공하며, 아스널의 구단 물품을 제작해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20년간 나이키와 함께 한 아스널은 재계약을 거절하고 푸마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 규모는 5년간 1억 7,000만 파운드(약 2,880억 원)에 이른다.   비요른 굴덴 푸마 대표이사는 “양 측에 가장 큰 파트너십이다. 영국 내에서도 최대다. 이번 계약으로 혁신이라는 단어를 공유하게 됐다. 그렇기에 스폰서십이 아닌 파트너십이고, 금전적 규모는 이번 계약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아스널과 미래를 함께할 것임을 알렸다.   아스널과 푸마의 계약으로 이제 관심은 아스널의 새로운 유니폼에 쏠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푸마 로고가 새겨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마네킹 사진을 공개했다. 마네킹이 입은 유니폼은 지난해 10월 티에리 앙리가 입어 알려진 아스널 유니폼 디자인과 동일했다. 유니폼은 물론 패딩에도 관심이 모였다. 벵거 감독은 패딩 지퍼와 유난히 많은 씨름을 벌였다. 이것이 방송에 잡히며 많은 웃음을 주곤 했다. 이제 새로운 패딩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패딩 공포증에서 벗어 던질 수 있게 됐다. 

01월28일

‘명작’ 코파 문디알, 브라질 입고 나온다

아디다스의 ‘장인 정신’이 깃든 명작 코파 문디알이 오는 2월 새로운 옷을 입고 나온다. 바로 코파 문디알 삼바 컬렉션이다.   코파 문디알은 지난해 9월 흰색 한정판이 출시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버전은 삼바 컬렉션으로 총 5색상으로 출시되며 마찬가지로 한정수량만 발매된다.   5가지 색상 모두 개성 있다. 밝은 흙빛의 솔라 제스트, 나이트로차지에서 선보였던 솔라 슬라임, 아디제로 F50에서 보여준 솔라 블루와 아디다스 11프로에서 사용된 블라스트 퍼플 그리고 밝은 분홍빛의 비비드 베리까지. 모두 하나같이 브라질을 떠오르게 하는 색상이다.   코파 문디알은 1982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축구화이자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언제나 변함 없지만 전혀 투박하거나 촌스러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기 때문이다.   캥거루 가죽 어퍼에 밑창을 접착시키는 전통적인 공법을 사용하고 있는 코파 문디알은 1992년 업그레이된 어퍼 디자인과 가죽을 덧댄 힐 카운터가 ‘삼선’까지 확장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도 독일 본사에서 거의 같은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01월28일

티엠포 20주년 기념판, 전세계 500족 한정 발매

1994년 첫 시작을 알린 나이키 티엠포 시리즈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 20주년 기념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터. 나이키는 티엠포 시리즈 20주년을 맞이하여 전세계 500족 한정 수량의 기념판, 나이키 티엠포 XX팩을 준비했다.   한정 발매된 티엠포 XX팩에는 티엠포 레전드 5와 최근 발매된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티엠포 ‘94가 함께 들어있다. 같은 분위기의 축구화와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한번에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구성이다.   패키지답게 두 신발이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하다. 화이트톤에 검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며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힐에는 티엠포 XX팩임을 알리는 ‘XX’가 프린트 되어 있다. 티엠포 레전드 5부터 살펴보자. 전체적인 색상은 하얀색이지만 인사이드 부분은 검은색을 채택해 모던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어퍼와 마찬가지로 스터드 앞부분은 투명, 그 외의 스터드는 검은색을 채택했다. 땀이 차 쉽게 오염되는 안쪽 부분은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눈에 띄는 점은 나이키가 최근 밀고 있는 색상인 크롬이 역시나 적용됐다는 점이다. 아웃사이드의 스우시와 텅을 크롬으로 마감하여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냈다. 이번엔 티엠포 ‘94를 뜯어보자. 발목이 높게 올라온 스니커즈로 젊은 감성을 연출했다. 분위기는 레전드 5와 비슷하지만 크롬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다만 중창까지 하얀색이 이어진 반면 밑창은 분홍색으로 마감하여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거대한 텅 또한 옛 축구화를 연상시키기도.   재질 역시 뛰어나다. 두 신발 모두 최상급 재질들을 사용했다. 캥거루 가죽 중에서도 가장 자연의 상태에 가깝기로 손꼽히는 프리미엄 알레그리아 캥거루 가죽을 사용했다. 

01월23일

'티엠포 20주년' 박지성-나이키, “I AM TIEMPO” 캠페인

  “WHO YOU CALLING DONE? 박지성은 이제 지쳤다고? 천만에!” “두 개의 심장은 여전히 가동 중이다. 하나는 축구를 향한 열정이고, 또 하나는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하게 쌓아왔던 경험이다. 이 두 개의 심장으로 인해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박지성은 나이키 풋볼의 전통을 토대로 혁신 기술을 적용한 ‘티엠포 레전드Ⅴ'(Tiempo LegendⅤ)와 나이키 최초의 축구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티엠포 ’94(Tiempo ’94) 출시와 동시에 펼쳐지는 ‘I AM TIEMPO’ 캠페인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나이키의 ‘I AM TIEMPO’ 캠페인은 티엠포가 처음 등장한 1994년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세계 최대 축구 대회 결승전에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축구 영웅들이 만들어온 저항, 리더십, 그리고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로 세간의 편견이나 오해에 당당히 맞서는 축구 선수들의 단호한 의지를 흑백의 사진에 담았다. ‘I AM TIEMPO’ 캠페인에는 박지성 이외에도 FC 바르셀로나의 대표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 그리고 유벤투스의 카를로스 테베즈와 같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함께 했다. 박지성은 ‘I AM TIEMPO’ 캠페인 촬영에서 “내가 여기서 끝인가 라고 느낀 순간에 나를 일으켰던 원동력은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으로 얻어진 자신감, 그리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열망“이었다 라며 “이를 통해 그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움직임이나 플레이가 경기장에서 분출되고, 이것이 바로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지금의 박지성을 완성한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나이키가 새롭게 전개하는 ‘I AM TIEMPO’ 캠페인의 사진은 나이키 풋볼 및 나이키 스포츠웨어 페이스북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I AM TIEMPO’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선보인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Ⅴ는 나이키 풋볼의 헤리티지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축구화로 뛰어난 볼 터치를 자랑한다. 나이키 티엠포 ‘94는 나이키의 첫 축구화인 티엠포의 디자인 및 기능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스니커즈로 탈 부착이 가능한 오버 사이즈의 설포가 특징이다. 사진제공=나이키 코리아

01월14일

나이키, 맹수 본능 드러내는 플래시 팩 축구화 출시

나이키가 2014년을 맞이하여 나이키 축구를 대표하는 4가지 축구화에 반사체를 활용한 감각적인 비주얼 패턴을 적용한 ‘나이키 플래시 팩 컬렉션(Nike Flash Pack Collection)’을 공개했다. ‘나이키 플래시 팩 컬렉션’은 나이키의 4가지 축구화의 특성을 상징하는 맹수들의 무늬가 빛이 닿으면 은빛으로 반사되는 실버 리플렉티브(Silver Reflective) 패턴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민첩성이 뛰어난 공격수를 위한 축구화인 하이퍼베놈(HYPERVENOM)에는 치명적인 민첩성을 지닌 파충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머큐리얼 베이퍼 IX(MERCURIAL VAPOR IX)는 표범 패턴을 넣어 스피드에 대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티엠포 레전드 V(TIEMPO LEGEND V)는 강한 리더십을 상징하는 사자를 표현한 디자인 패턴이 적용되었으며, CTR360 마에스트리 III(CTR 360 MAESTRI III)는 넓은 시야와 빠른 판단을 상징하는 맹금류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패턴이 뒤꿈치 부분에 적용되었다. 축구화의 발목을 감싸고 있는 삭 라이너(Sock Liner)에는 각각의 축구화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맹수들의 해골 그래픽이 삽입되었으며, 제품별 대표 색상을 통해 포인트를 주었다. 나이키 풋볼의 디자인 디렉터인 데니스 데코비치는 “각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고자 맹수들의 패턴을 적용했다. 반사 소재의 그래픽 패턴이 화이트 색상에 숨겨져 있어서 처음 접했을 때는 순백의 축구화로 보이지만 자세히 볼수록 각 제품의 고유한 패턴이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번 나이키 플래시 팩 컬렉션은 2월 초부터 나이키 축구 전문 매장과 나이키 오프라인 매장 그리고 나이키 스토어(www.nikestore.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은 www.nike.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가격은 하이퍼베놈, 머큐리얼 베이퍼 IX 모두 25만원 대, CTR360 마에스트리 III 23만원 대 그리고 티엠포 레전드 V 20만원 대다. 사진=나이키

01월14일

최초의 베이퍼를 재현한 머큐리얼, 중국서 포착!

  나이키 머큐리얼 최초의 베이퍼를 재현한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9 02M 사진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12일 축구용품사이트 '소 슈테이라스'는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9 02M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2002년 당시 처음으로 나왔던 최초의 베이퍼를 재현한 것으로 중국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호나우두가 신어 유명세를 탄 머큐리얼은 이후 2002년 베이퍼라는 명칭을 붙이고 본격적인 축구화시장 점령에 나섰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된 최초의 베이퍼는 호나우두를 비롯해 티에리 앙리, 판 니스텔루이, 설기현 등 여러 공격수의 발을 책임지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호나우두가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그가 착용했던 전용모델 베이퍼 'R9'은 집중조명을 받았다. 그렇게 시작된 베이퍼가 벌써 9번째 시리즈까지 나왔다.      최초의 베이퍼를 담은 베이퍼9의 색상은 2002년 당시의 색상을 그대로 계승했다. 크롬색상을 기반으로 연두색을 가미했던 최초의 베이퍼를 그대로 담아냈다. 힐 컵에는 2002년에 발매된 머큐리얼을 뜻하는 '02M'이 새겨져 있다. 그러면서도 성능은 나이키의 뛰어난 기술이 집약된 베이퍼9이다.     절로 2002년의 호나우두를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 그를 잊지 못하는 축구팬에게는 상당히 환영할만한 '선물'이다.     사진=소 슈테이라스

01월13일

[나영무의 약손이야기] (2) K리거 단골 불청객 무릎 연골 부상 예방법

퀴즈로 두 번째 이야기의 문을 연다. 과연 축구 한 경기를 하는 동안 몇 가지 동작이 나올까? 답은 1,100여가지다. 그만큼 축구는 인체의 온몸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중독성이 강하고 역동적이다. 축구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하는 것 가운데 많은 부분이 무릎 연골이다. 연골이 닳거나 찢어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물도 찬다. ‘산소탱크’ 박지성(QPR)은 2007년 맨유 시절 반월연골이 손상돼 수술대에 올랐다. 또한 박주영(셀타 비고)도 프랑스 리그 시절 골 세리머니 도중 연골 손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무릎을 꿇은 상황에서 동료들이 올라 타 강한 힘이 가해지는 바람에 부상을 당했다. 이밖에 많은 태극전사들과 K리거들의 단골 부상부위도 무릎 연골이다. 축구 동호인들도 예외일 수 없다. 조기 축구회원으로 활동중인 김모씨(60)는 한마디로 열혈 축구광이다. 일주일에 두 번은 비가 오나 눈이 와도 꼭 축구를 한다. 필자를 찾아온 그를 진료해 보니 무릎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손상된 연골, 찢어진 연골판, 멍든 뼈, 약해진 인대 등 엉망진창이었다. 프로 선수들은 아프면 병원을 찾아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반면 동호인들은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통증을 키우기 때문이다. 무릎 연골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관절을 감싸주고 있는 관절연골, 다른 하나는 무릎 관절의 위뼈와 아래뼈 사이에 있는 반월연골(연골판)이다. 반월연골은 반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내측과 외측에 하나씩 있다. [그래픽 참조] 관절연골의 손상은 연골이 깨지거나(골절), 닳거나(연골연화증), 연골이 패이는 형태(연골결손)로 나타난다. 이 경우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관절염으로 급속히 진행된다. 반월연골(연골판)의 손상은 닳다가 주로 찢어지는 형태로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안쪽(내측)반월연골의 파열(찢어짐)이 많다. 무릎 연골의 손상은 점프같은 동작, 무릎을 땅바닥에 찧게 되는 상황 등 위아래로 강한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발을 땅에 딛고 몸통 회전 시 무릎에 강한 회전력이 가해지면서(무릎이 돌아가면서) 연골판이 눌러지고 짓이겨지게 된다. 안쪽으로 돌아갈 땐 내측, 바깥쪽으로 돌아갈 땐 외측 연골판이 찢어진다. 무릎이 붓거나, 무릎이 잠겨서 잘 움직여지지 않을 때에는 심한 경우이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릎 연골의 손상은 초기엔 잘 느끼지 못한다. 연골에 신경 조직이 별로 없어서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은 손상 정도가 심해져 있다는 신호다. 무릎의 느낌이 이상하고 둔한 통증을 느낀다면 연골의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 조직이어서 낫기도 힘들기에 초기 진단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허벅지 근력이 튼튼해야 한다. 허벅지 앞뒤 근육이 모두 중요하다. 벽에 기댄 뒤 무릎에 체중을 싣고 무릎을 약 30도 정도로 구부렸다 폈다 해주는 운동(미니스퀏)을 10회씩 10세트 해주면 좋다. 또한 무릎을 쭉 편 상태로 최대한 힘을 5초간 주고 10초 쉬고 하는 등척성 운동을 하루에 약 20-30회 정도 하면 무릎 보호에 필요한 근력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로 골반의 유연성이다. 골반이 굳으면 회전할 때 무릎에 부하가 많이 걸려 무릎이 돌아간다. 골반이 좌우로 충분히 회전될 수 있도록 골반 근육마사지와 골반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앉아서 한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린 뒤 올린 다리의 무릎을 두 손으로 잡아 몸통 쪽으로 당기고, 한번은 바닥 쪽으로 밀고 하는 운동도 좋다. 축구 하기 전에는 누워서 같은 방법으로 하고, 골반 돌리기를 해주면 유연해질 수 있다. 셋째로 기마자세를 하고 엄지발가락을 땅에 밀면서 몸통을 좌우로 회전하는 운동은 무릎 연골 보호에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한발로 1분간 서있기 등을 비롯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온몸 스트레칭을 골고루 해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 나영무(솔병원 원장) 사진제공=솔병원

01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