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부츠 6차 시착기 - 언더아머 클러치 핏 포스 [上]

    올댓부츠 BOOTS 리뷰       [언더아머 클러치 핏 포스]       착용선수: 저메인 존스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황도연 (서울 이랜드 FC), 이완 (강원 FC)         [첫 느낌] 주황색도 아니고 분홍색도 아닌 풋풋한 여성 아이돌 가수의 새하얀 얼굴에 볼터치로 사용될만한 화사한   ‘코랄’ 컬러하고 하면 적절할 듯 하다. 칙칙한 인조잔디 위에서 상대편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 잡을 수 있는   Coral / Grey / White의 조합으로 아주 싱그럽고 산뜻한 느낌을 부여한다. 매번 시착기를 진행하면서   이토록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색상은 처음이었다.           [신축성 어퍼]   ‘클러치 핏’은 단순히 이 축구화의 이름이 아니라 언더아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테크놀로지의 명칭이다.     어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나비 날개 모양’ 텍스쳐의 특징은 언더아머의 컴프레션 기어를 착용할   때처럼 최대 4방향으로 알맞게 늘어나 편안하게 발을 감싸주는 점이다. 직접 어퍼를 잡고 이리저리   당겨보니 쭉쭉 늘어나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 하지만 한번 늘어나 버리면 영영 돌아오지 않는   캥거루 가죽과는 다르게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기존의 상태로 돌아오는 복원력 역시 훌륭했다.           [4D FOAM 인솔] N사나 A사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신경 많이 쓴’ 인솔이다.     축구화 내부에서 발의 밀림을 방지하기 위해 인솔 부분 부분에 ‘요철’을 삽입했으며,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인솔의 쿠션감이다. 매우 쫀득쫀득하며 복원력이 좋은 인솔을 사용하여 흔히 얇은 인솔이   사용된 축구화에서 느낄 수 있는 스터드 압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두께감과 쿠션감이었다.   편안한 착용감은 두말하면 잔소리. 클러치핏 포스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다.             [클리어 스터드 아웃솔] 상대적으로 유연한 클리어 스터드가 사용되었으며 인조잔디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수 있는  스터드 길이다(HG모델). 아웃솔에 삽입되어있는 ‘발가락 뼈’ 는 단순히 디자인때문에 존재하는 부분이 아니라 막중한 하중을 받는 발바닥의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경기중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힐컵] 내내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클러치 핏 포스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은 힐컵에 있었다. 코랄색 바탕에 흰색 페인트로 도색이 되어 있었는데, 도색이 되어있는 흰색 페인트가 쉽게 벗겨질 듯한 인상을 주었다. (힐컵은 상대방 발과의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분이다) 힐컵의 페인트가 쉽게 벗겨지는 것을 목격한다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댓부츠 6월 시착기 테스터들의 클러치핏 포스 리뷰 보기] ◀ 클릭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9월09일

Touch of Gold 컨셉 부츠

    지난 주 국내에서도 발매된 호나우딩요의 '티엠포 레전드 V 프리미엄'은 발매와 동시에 품절이 되었다.   '순삭'되어버린건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이미 해외 경매사이트에서는 $600이상을   호가하며 '프리미엄'이 붙은채로 판매가 되고 있다.         호나우딩요의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에 럭셔리한 Gold 컨셉의 축구화. 전세계 축구화 컬렉터들의   구미를 충분히 당기고 남을 조합이다.          만약 슈퍼플라이가, 하이퍼베놈이, 마지스타가 Touch of Gold  컨셉으로 발매가 된다면?   비록 실제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제품이지만, 컨셉 축구화 디자이너 'swooshcustoms72' 는   나이키의 대표적 축구화인 머큐리얼 슈퍼플라이와 하이퍼베놈 & 마지스타의 Touch of Gold 컨셉을 공개했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Touch of Gold'         마지스타 오브라 'Touch of Gold'         하이퍼베놈 팬텀 2 'Touch of Gold'         티엠포 레전드 V 'Touch of Gold' (실제 발매 제품)         하앍하앍..이건 사야해!   구매욕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는 제품이지만 실제로 발매가 되지 않아 오히려 다행이다.    4켤레 모두 구매할 정도로 지갑은 두껍지 않으니까...(먼산)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9월09일

[Boot Spotting] 다이나믹 핏 칼라 호? 불호?

    손흥민 (대한민국) – X 15 손트트릭! 손흥민 선수가 A매치에서는 최초로 한 경기 세 골을 넣으며 올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의 대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레바논 전 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이번 시즌 주말마다 내내 ‘손흥민 선발’이라는 문구로 축구팬들의 밤 잠을 빼앗아가겠네요. X15 런칭 이후로 줄곧 런칭 컬러만을 착용 중입니다.       권창훈 (대한민국) – F50 아디제로 5 권창훈 선수는 K리그 클래식에서 매 경기 다른 축구화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아디제로를 착용하는가 하면 또 다른 날에는 머큐리얼 베이퍼 X 실버스톰 팩을 착용하는데요, 나이키와 아디다스 사이에서 저울질 하고 있는 권창훈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브랜드는 어디가 될까요?       Walter Silva (아틀레티코 PR) – 벨로시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이 되기 시작한 엄브로의 ‘벨로시타’를 착용하는 선수를 포착해보았습니다. 자칫 밋밋할 뻔한 흰색 축구화에 과하지 않은 핑크색 포인트가 힐컵과 설포에 적용되어 깔끔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벨로시타’가 정확히 어떤 축구화인지는 조만간 [Boots 리뷰] 코너에서 만나보시죠. Coming Soon!       Ronaldinho (플루미넨시) – 티엠포 레전드 V 프리미엄 다들 구매에 성공하셨나요? 지난 주 화요일 전세계 3,000족 한정으로 호나우딩요의 한정판 티엠포 레전드가 발매되었습니다. 축구화의 주인인 호나우딩요도 리그경기에서 직접 착용하고 환상적인 볼터치를 선보였습니다. 이미 해외 경매 사이트에서는 발매 된지 일주일 만에 $600불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Dimas Delgado (웨스턴 시드니) - Champions Cup 호마는 1965년 설립된 스페인의 종합스포츠 브랜드입니다. 세계 스포츠 브랜드 순위 10위안에 랭크될 정도의 내실있는 브랜드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브랜드죠. 스페인에서는 J를 H로 발음하기 때문에 ‘조마’가 아닌 ‘호마’가 올바른 브랜드 명칭입니다. 호마의 ‘챔피언스 컵’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이 되어 있으며, 스페인 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 입니다.       Demba Ba (상하이 선화) –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실버 스톰 팩 지난 9월 5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 vs 상하이 선화의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해외의 많은 선수들처럼 뎀바 바 선수도 머큐리얼 슈퍼플라이의 발목부분이 잘라서 착용하고 훈련과 경기에 임했습니다. 뎀바바가 다이나믹 핏 칼라 부분을 굳이 잘라서 착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진제공 = 윤경식 기자)       Cristiano Ronaldo (포르투갈) –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라이트닝 스톰 팩 슈퍼플라이의 얼굴마담 호날두도 다이나믹 핏 칼라의 길이가 수정된 슈퍼플라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기성품보다 그 길이가 짧게 제작된 커스텀 축구화를 착용하고 있는데, 다이나믹 핏 칼라를 잘라 신는 선수들부터 호날두까지…다이나믹 핏 칼라에 대한 호불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혁신적인 시도였던 ‘다이나믹 핏 칼라’가 수년 안에 사라질 것 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 봅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9월08일

언더아머 클러치 핏 포스

    올댓부츠 BOOTS 리뷰       [언더아머 클러치 핏 포스]       착용선수: 저메인 존스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황도연 (서울 이랜드 FC), 이완 (강원 FC)         [첫 느낌] 주황색도 아니고 분홍색도 아닌 풋풋한 여성 아이돌 가수의 새하얀 얼굴에 볼터치로 사용될만한 화사한   ‘코랄’ 컬러하고 하면 적절할 듯 하다. 칙칙한 인조잔디 위에서 상대편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 잡을 수 있는   Coral / Grey / White의 조합으로 아주 싱그럽고 산뜻한 느낌을 부여한다. 매번 시착기를 진행하면서   이토록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색상은 처음이었다.           [신축성 어퍼]   ‘클러치 핏’은 단순히 이 축구화의 이름이 아니라 언더아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테크놀로지의 명칭이다.       어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나비 날개 모양’ 텍스쳐의 특징은 언더아머의 컴프레션 기어를 착용할   때처럼 최대 4방향으로 알맞게 늘어나 편안하게 발을 감싸주는 점이다. 직접 어퍼를 잡고 이리저리   당겨보니 쭉쭉 늘어나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 하지만 한번 늘어나 버리면 영영 돌아오지 않는   캥거루 가죽과는 다르게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기존의 상태로 돌아오는 복원력 역시 훌륭했다.           [4D FOAM 인솔] N사나 A사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신경 많이 쓴’ 인솔이다.     축구화 내부에서 발의 밀림을 방지하기 위해 인솔 부분 부분에 ‘요철’을 삽입했으며,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인솔의 쿠션감이다. 매우 쫀득쫀득하며 복원력이 좋은 인솔을 사용하여 흔히 얇은 인솔이   사용된 축구화에서 느낄 수 있는 스터드 압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두께감과 쿠션감이었다.   편안한 착용감은 두말하면 잔소리. 클러치핏 포스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다.             [클리어 스터드 아웃솔] 상대적으로 유연한 클리어 스터드가 사용되었으며 인조잔디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수 있는  스터드 길이다(HG모델). 아웃솔에 삽입되어있는 ‘발가락 뼈’ 는 단순히 디자인때문에 존재하는 부분이 아니라 막중한 하중을 받는 발바닥의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경기중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힐컵] 내내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클러치 핏 포스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은 힐컵에 있었다. 코랄색 바탕에 흰색 페인트로 도색이 되어 있었는데, 도색이 되어있는 흰색 페인트가 쉽게 벗겨질 듯한 인상을 주었다. (힐컵은 상대방 발과의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분이다) 힐컵의 페인트가 쉽게 벗겨지는 것을 목격한다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댓부츠의 8월 시착기 테스터들이 직접 착용한 언더아머의 클러치 핏 포스의 리뷰는 조만간 업로드 됩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9월02일

클럽 티후아나의 빨간색 축구화 규정

  [클럽 티후아나의 빨간색 축구화 규정]       오직 빨간색 축구화만을 착용해야 하는 축구팀이 있다?       멕시코 1부리그에 소속된 ‘클럽 티후아나’는 2007년에 창단하여 2012년에는 1부 리그에 승격한 내실있는 팀이다. 현재 멕시코 1부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클럽 티후아나의 홈 유니폼 색상이 빨간색이기 때문일까?     이 팀에는 빨간색 축구화만을 착용해야 하는 다소 이색적인 규정이 있다.   클럽 티후아나의 ‘빨간색 축구화’ 규정은 이 팀의 구단주인 Jorge Hank Rhon 이 팀 창단 당시에 제안했다.           주위로부터 ‘광기에 미친 구단주’ 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빨간색 축구화’ 규정을   아직 까지 고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클럽 티후아나의 홈 구장의 정원은 흥미롭게도 33,333명이다)         구단주의 다소 특이한 스타일 때문에 소속팀 선수들은 기존의 축구화에 빨간색 스프레이 혹은   염료를 칠하여 착용하거나 나이키 ID, miAdidas를 통해 자신만의 빨간색 축구화를 착용하고 있다.       만약 K리그에서 한가지 컬러의 축구화만 착용해야 하는 규정이 생긴다면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매우 궁금하네요.       사진=클럽 티후아나 공식 홈페이지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9월02일

[Boot Spotting] 내축구화는 내맘대로!

Alvaro Negredo (발렌시아) – 퓨론 커스텀 부츠 분명히 우리가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퓨론은 뒤꿈치 부분에 스터드가 2개가 적용되어있지만 네그레도의 축구화에는 4개가 붙어있습니다. 스터드를 본인의 취향대로 수정하여 자신만의 축구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탑 클래스 선수들만의 특권이죠. 일반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창갈이업체를 이용해야 하나요?       Endo Yasuhito (감바 오사카) – 악셀레이터 프로 커스텀 부츠 지난 주 전주성에서 전북과 감바오사카의 ACL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었습니다. 엔도 야스히토는 올댓부츠에서 지난 달에 시착기 이벤트에서 소개해드린 엄브로의 ‘악셀레이터 프로’를 착용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명입니다. 일본에서는 엔도 선수 한정판이 발매되기도 했는데, 이날 엔도 선수의 축구화 역시 네그레도의 축구화처럼 본인이 선호하는 아웃솔이 적용된 커스텀 부츠입니다. 기존의 제품보다 상당히 튼튼해 보이네요.  (사진제공=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Paul Pogba (유벤투스) – 마지스타 오브라 ID 포그바는 작년 시즌부터 꾸준히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마지스타 오브라 ID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AS로마와의 Serie A 2라운드에서도 흰색 바탕에 금색 글씨로 낙서된(?) 자신만의 오브라를 착용했습니다. 화려한 포그바의 부츠와는 대조적으로 유벤투스는 창단 후 118년 동안 지켜온 리그개막전 불패 신화를 깨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S로마에게까지 패배하여 리그 2연패를 기록 중 입니다.       Thiago Alcantara (바이에른 뮌헨) – 하이퍼베놈 팬텀 2 라이트닝 스톰 팩 다이나믹 핏 칼라를 잘라서 착용하는 선수들이 점점 더 많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핏 칼라의 실패? 아까운 다이나믹 핏 칼라를 자를 바에는 피니쉬 모델을 착용하면 될텐데요… 다이나믹 핏 칼라를 자른 모델의 착용감과 피니쉬 착용감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길래 여러 선수들이 다이나믹 픽 칼라를 잘라서 착용하는 걸까요?       Aleksandr Hleb (보리소프) – V 1.06 1년만 더 지나면 발매 된지 10년을 맞이하는 푸마의 V 1.06 부츠입니다. 특히나 흘렙선수는 이 축구화만을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V 1.06이 너무 신고 싶었던 나머지 슈트트가르트 임대생활 때 지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슈트트가르트 엠블럼이 새겨진 V 1.06을 착용했습니다. (현 소속팀 감독님에게 걸리면 혼날듯) 그런데 명색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인데 흘렙선수 신가드는 어디 갔나요?       Bobby Zamora (브라이튼) – 블러 III 카본 언더아머에서 발매하는 축구화는 대표적으로 클러치 핏 포스, 스피드 폼이 있습니다. 보비 자모라 선수는 현재 언더아머에서 발매되는 제품이 아닌 과거에 발매되어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모델인 ‘블러 III 카본’을 착용했습니다. Off center lacing system이 적용되어 볼과의 접촉 면적도 고려한 디자인도 매우 훌륭합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8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