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축구화가 또 바뀌었습니다.

    [호날두의 축구화가 또 바뀌었습니다]       지난주까지 호날두는 머큐리얼 베이퍼 III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324K Gold 제품을 착용했었죠. (레알마드리드에서의 324번째 골을 기념하여 제작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한 달이 멀다 하고 출시되는 신상 축구화 때문에 호날두는 오늘도 축구화를 갈아 신습니다.         [CR7 Savage Beauty 제품을 착용하고 훈련 중인 모습이 포착]   SG와 FG스터드가 섞여있는 SG-Pro Savage Beauty 슈퍼플라이를 착용한 호날두. 호날두는 슈퍼플라이 4 런칭 이래로 항상 판매용 제품보다 짧은 길이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월드클래스 선수들만의 특권이죠.       [사진으로도 느낄 수 있는 호날두의 빠워....매치볼의 탱탱볼화]         [프리메라리가 공인구 오뎀 III Winter Ball과 Savage Beauty]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의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암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Savage Beauty와 프리메라리가 공인구인 오뎀 III Winter Ball의 울긋불긋한 색상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015-2016 프리메라리가 공인구 Winter Ball 오뎀 III 보러가기]       [세르히오 라모스가 착용한 블랙아웃 티엠포 레전드 VI]   한편 이날 레알마드리드 훈련 중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는 올해 말 ~ 내년 초 발매가 예정되어있는 티엠포 레전드 VI 모델의 블랙아웃 버전을 착용하고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올댓부츠에서 티엠포 레전드 VI 유출 사진을 수회 다루기도 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 아직도 티엠포 레전드 VI 모델을 보지 못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티엠포 레전드 VI 유출사진 보러 가기]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0월30일

Player Issued 선수지급용 축구화란?

    Player Issued (선수 지급용) 축구화란?   축구화의 아웃솔, 소재, 스티치 등 세세한 옵션등을 선수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해당 선수의 입맛에 맞춘 일종의 맞춤 축구화. 신제품을 착용해야만 하는 스폰서관계에 있는 선수들은 때때로 외관은 신제품이지만 내부와 디테일은 기존에 착용하던 축구화와 동일한 일종의 눈속임용 축구화를 착용하기도 한다.   선수지급용 축구화가 가끔씩 국내 아울렛에도 유입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선수 지급용 축구화는 구매 시 축구화 가방이 동봉되지 않으며 제품코드가 9999999로 일반 판매용 축구화랑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가끔씩 Made in China or Vietnam 선수지급용이 보이기도 하는데 Made in Italy 혹은 Made in Bosnia보다는 제품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정말 미미한 차이)   해외 인스타그램 유저 @puwonbin이 공개한 여러 선수들의 실제 지급용 축구화와 본인의 축구화랑 비교해보면 훨씬 차이를 구분하기가 쉬울 것이다.      [외관상 일반 판매용과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든 선수지급용도 존재한다]       [ 걸그룹 f(x)의 설리............가 아닌 가나의 설리 문타리의 지급용 마지스타 오브라]       [개인이 선호하는 소재들로만 조합된 나만의 축구화 오로지 선수들만의 특권일까?]     [페르난도 토레스의 T90 레이저 III '무늬만' 엘리트 버전 (카본아웃솔이 없다!)]       [나바스, 밀너, 문타리, 토레스 등 본인이 즐겨 착용하던 아웃솔만을 고집하는 선수들이 많다]       [호날두의 머큐리얼 베이퍼 4. 외관상으로는 특별한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훈텔라르의 AZT90 레이저 3 지급용. 아웃솔이 일반 판매용과 다른 에어줌 슈프리머시에 적용된 아웃솔이다]       [하파엘 다 실바의 AZT90 레이저 3. 역시나 에어줌 슈프리머시의 아웃솔이 적용되었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의 선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머큐리얼 베이퍼 4 SL. 호비뉴 지급용]   NIKE id, miAdidas를 통해 직접 색상배열과 한정된 옵션내에서 디자인이 가능한 축구화가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웃솔과 스티치 기타등등 개인이 선호하는 기능만을 조합한   축구화를 제작할 수는 없는걸까?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0월29일

아디다스 프로토타입 축구화 들여다보기

  [덴마크의 축구용품회사 유니스포츠가 공개한 아디다스 프로토타입 축구화들]   현재 아디다스 매장에 진열되어있는 X15와 Ace15는 축구화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어느 날 밤 주체할 수 없는 영감을 받아 하루아침에 뙇!! 만들어진 제품일까요? 우리가 착용하는 축구화는 셀 수 없는 디자인 수정과 이런 저런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보기도 하며 수 일련의 제품수정 과정을 거친 최종작품입니다.       [우리가 손에 얻기까지 수십회에서 많게는 수백회에 이르는 수정과정을 거치는 축구화]   덴마크의 No.1 축구용품 스토어인 Unisport가 프라임니트 버전 X 15 & Ace 15가 최종으로 완성되기 까지 수 없이 많은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제작된 프로토 타입 들을 공개했습니다.       [좌에서 우로 프라임니트가 사용된 축구화의 변천사]   여러 프로토 타입 축구화 들 중에서 가장 먼저 프라임니트 삼바가 Unisport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4년 발매된 최종 완성 제품보다 훨씬 유연하고 부드러운 어퍼의 느낌이 가장 큰 차이점 이었습니다. 너무 유연한 니트 소재의 어퍼는 축구경기처럼 90분 내내 격렬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스포츠에는 적합하지 않겠죠. 결과적으로 최종제품은 좀 더 발을 꽉 잡아줄 수 있는 뻣뻣한 제품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발목있는 축구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마도 전신축구화가 되지 않을까?]   두 번째로 시선을 강탈한 제품은 “정말 발매가 되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라임니트 FS (Footy Sock)’ 제품이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이 축구화의 자태 때문에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하지만 최종제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다른 프로토 타입의 축구화보다 훨씬 멋져 보이는 건 아마도 제 기분 탓 이겠죠?       [스프린트 프레임이 적용되어 있는 프로토타입]     [X 15 프라임니트 버전의 프로토 타입. 테크핏 칼라의 길이가 다소 수정된 모습이다]   이 밖에도 몇몇 프로토 타입은 최종제품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프로토 타입과 최종제품과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것도 상당한 흥미거리겠죠? 위에서 공개된 프로토 타입 중 어떤 제품이 여러분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나요?       출처 - unisport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0월29일

올댓부츠 골키퍼 장갑 가이드 v1.0

  [올댓부츠 골키퍼 장갑 가이드 v1.0]   [플랫 팜 - Flat Palm]   가장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형태의 골키퍼 장갑의 타입입니다. 보통 한 장의 라텍스로 제작이 되며 핑거세이브가 적용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플랫 팜 제품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만, 손가락 하나 하나가 박스처럼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약간 느슨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플랫 팜 장갑을 착용하고 싶지만 느슨한 착용감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은 한 사이즈 작게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골키퍼 장갑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타입입니다.   [착용감] ★★☆☆☆ [그립력] ★★☆☆☆ [내구성] ★★★☆☆   대표 제품 – 에이스 존스 얼티밋 (아디다스), 프리미어 SGT (나이키), 리셉터 프로 G2 오토 텍 (로이쉬), 에보파워 슈퍼 (푸마) 등     [롤 핑거 - Roll Finger]   골키퍼 장갑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타입입니다. 일반적으로 롤 핑거 제품에는 핑거세이브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볼과 닿는 표면에만 라텍스가 붙어있는 플랫 팜 타입과는 다르게 롤 핑거 제품은 제품명 그대로 손등을 제외한 손가락 전체를 라텍스로 감싸고 있습니다. 라텍스가 모든 손가락의 구멍을 막고 있기 때문에 통풍력은 떨어집니다. 여름철에 골키퍼 장갑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하죠!! 하지만 볼과의 접촉 면적은 늘어나고 보다 안정적인 캐치가 가능합니다. 포근한 착용감은 덤. 하지만 상대적으로 두터운 라텍스 때문에 답답한 느낌을 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라텍스가 많이 사용된 만큼 가격도 비싼게 흠이라면 흠.   [착용감] ★★★★☆ [그립력] ★★★★★ [내구성] ★★★☆☆   대표 제품 – 건 컷 (나이키), 에이스 존스 롤핑거 (아디다스), 얼고노믹 슈퍼소프트 RF (울스포트), 랩 엑소스피어 (셀즈) 등     [네가티브 컷 - Negative Cut]   언뜻 보면 플랫 팜 타입과 유사해 보입니다. 라텍스를 조각내지 않고 한 장의 라텍스로 부착되어있으며 손바닥과 손등 사이에 핑거세이브가 적용된 제품도 존재 합니다. 플랫 팜 제품과 가장 큰 차이는 손가락 끝의 실밥이 장갑 내부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손끝의 실밥 부분이 때때로 볼을 캐치하거나 던질 때 방해가 되기도 하는데 플랫팜제품은 방해요소를 제거한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플랫팜 보다 더 나은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최근 네가티브 컷을 이용하는 선수들의 수가 급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그립력은 롤핑거 타입에 견줄 만큼 괜찮은 타입 입니다.   [착용감] ★★★★☆ [그립력] ★★★★☆ [내구성] ★★★★☆   대표 제품 – 에이스 존스 프로 (아디다스), 프리미어 SGT 리버스 (나이키), 얼고노믹 360 슈퍼그립 HN (울스포트), 에보파워 그립2 IC (푸마)     [하이브리드 - Hybrid]   기본적으로 플랫 팜 형태를 띄고 있지만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골키퍼 장갑 타입이 믹스 된 제품입니다. 크게 하이브리드 제품 군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플랫팜 & 하이브리드 네가티브 제품으로 구분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하이브리드 제품이 점점 더 많이 제작이 되고 있으며, 각기 다른 타입 제품들이 갖고 있는 장점만을 배합하여 보다 더 향상된 착용감과 피팅을 갖고 있는 제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위 제품은 롤핑거와 플랫 팜이 타입이 동시에 적용되어있는 베이퍼 그립 3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 제품보다는 네거티브와 롤핑거를 추천합니다. (지극히 개인적)   [착용감] ★★★☆☆ [그립력] ★★★★☆ [내구성] ★★★☆☆   대표 제품 – 베이퍼 그립 3 (나이키), 네오 프로 샷 건 컷 (엄브로)    

10월28일

전설의 축구화 프레데터 매니아

  [유로파리그 드니프로전에 프레데터 매니아를 착용하고 출전한 아수에코토]   우리에게는 이영표선수가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로 익숙한 선수죠. 지금은 리그 앙 AS 셍테티엔에서 왼쪽 수비수를 담당하고 있는 카메룬 국적의 선수입니다. 아수 에코토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를 겨냥하여 발매된 프레데터 매니아를 착용하고 지난 주 PSG 전과 유로파리그 드니프로전에 출전했습니다.       [국내에서 SG는 있어도 무용지물이니 새제품으로 프레데터 매니아 FG모델을 구할 수 있을까요?]   프레데터 매니아는 무려 13년 전에 발매된 제품이지만 프레데터 시리즈 중 최고의 디자인으로 추앙 받고 있는 제품이죠. 프레데터 시리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품인데 프로선수들 사이에서도 똑같이 프레데터 매니아의 인기는 여전한가 봅니다. 오리지널 컬러만큼 샴페인골드, 루나, 그리고 일본 대표팀 유니폼과 동일한 파란색 제품이 발매되었는데 이 중 어느 제품도 구하기가 쉬운것이 없습니다.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직접 업로드한 프레데터 매니아]   아수에코토 선수가 착용한 매니아의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이는데요, 13년 전 발매된 축구화의…그것도 완전 새 제품을 어떻게 구매한 것일까요? 새것 같은 미 중고제품과 프레데터 매니아 처럼 전설 속의 축구화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영국의 한 축구용품 매장에서 아수에코토선수가 직접 구매를 한 듯 합니다.     선수 본인 인스타그램에서 매니아를 구입한 매장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네요. 궁금하신 분 들은 인스타그램에 직접 방문해 보시길. (아수 에코토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assouekottooff/)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10월28일

검정색 축구화를 신어야만 하는 이유

    [검정색 축구화를 신어야만 하는 이유]       운영자가 초등학생이던 90년대 중 후반에는 검정색 축구화 이외 다른 색상의 축구화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축구화 제조사마다 앞다투어 더욱 더 화려한 형형색색의   축구화들을 출시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나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멋 부리기 좋아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높겠죠.   하지만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 착용을 규제하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하이퍼 베놈 팬텀 2 런칭컬러 (회색)는 다행스럽게도 착용 가능하군요]   19세 이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유스팀은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를 착용 할 수 없도록    팀 내부적으로 어두운 색상의 축구화만을 착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국내 초등학교 팀에서도 선수들이 착용하는 축구화의 가격 차이에 따른 위화감 조성을 사전에 막기위해 전부 다 같은 축구화를 착용하게 하는 초등학교 팀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염료나 마커따위를 하이퍼 베놈 피니쉬에 칠해 검정색 축구화로 바꾸어서 착용한 모습]   맨유 유스팀의 “어두운 색상 축구화”의 전통이 시작된 것은 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서부터죠.   퍼거슨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 퍼스트팀 이하의 유스팀은 경기 중에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를   착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맨유 유스팀 선수들의축구화. 브랜드를 막론하고 검정색 축구화의 향연]   따라서 선수들은 나이키ID 혹은 miAdidas 서비스를 통해 검정색 축구화를 개인적으로 주문하거나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에 염료, 마커 따위를 칠해 어두운 색상으로 만들어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의 마지막 반항?? 마지스타 오브라의 어퍼만 검정색으로 처리해서 착용했네요]   하지만 유스팀과는 다르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스트 팀 선수들은 축구화 제조사와의 스폰서 관계상   매번 신상품 축구화를 신어야 하기 때문에 '검정색 축구화' 규정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어떠한 색상의 축구화도 착용할 수 있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영국 에서는 화려한 색상의 축구화를 신은 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에 비해     상대팀 수비수의 악의적인 태클의 표적이 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0월27일

[해외리뷰] X15 프라임니트

    [해외리뷰] X15 프라임니트      얼마 전 아디다스는 생동감 넘치는 오렌지 컬러의 X15와 ACE15의 직물 구조 (=프라임니트)가 적용된 축구화를 선보였습니다. X15의 열정적인 팬으로서 프라임니트 버전이 출시되면 꼭 신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ACE 15의 리뷰를 진행한 Cole이 프라임니트 버전의 ACE 15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아 새로운 소재가 사용된 X15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졌습니다.   결과먼저 말씀 드리자면 프라임니트 버전의 X15를 착용해본 결과, 믿어주세요! 아디다스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프라임니트의 X15는 앞으로도 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축구화가 될 것 같네요. 아래 유튜브 영상 먼저 보고 나서 세세한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착용감 & 느낌]   기존 X15에 적용되어있는 X-CAGE와 X-CLAW기능은 똑같이 프라임니트 버전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발목 부분의 테크 핏 칼라의 변화를 포함해서 어퍼의 소재는 완전히 달라졌죠.   X15를 착용해본 직후, 발을 편안하고 아늑하게 감싸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사이즈 작게 주문을 했는데 그 이유는 프라임니트 버전이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의 X15보다 다소 길게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X-CAGE는 중족부 부분에서의 지지력과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해줌과 동시에 부드러운 니트소재의 어퍼는 마치 발이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테크 핏 칼라는 여전히 쫄깃쫄깃 & 유연했으며, 중족부 전체를 아우르는 니트소재는 현대 축구화 시장에서 착용해 본 제품 중에서 역대급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터치 & 컨트롤]   프라임니트 버전의 X15의 어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축구화를 구매한 뒤 박스에서 바로 꺼내서 경기에서 착용해도 될 정도죠. 무엇보다도 터치감은 이 축구화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부드러운 소재의 어퍼는 두 가지의 방법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니트소재가 발 전체를 감싸는 미치도록 편안한 착용감. 둘째, 니트소재는 볼과 접촉시 약간의 쿠션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디다스가 개발한 독자적인 진공포장기법(Vacuum sealed coating) 으로 니트소재를 커버하고 있으며(내구성 상승), 우중경기에서 한층 더 분명한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NSG(non-stop grip)기능 또한 변함 없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슈팅]   프라임니트 X15를 착용하고 슈팅을 날려본 느낌은 인조가죽 버전의 X15와 거의 흡사한 느낌입니다. 얇은 니트를 가운데 두고 볼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좌지우지 되겠지만 저에게 있어 X15 프라임니트 버전은 강력한 슈팅파워, 위협적인 감아차기, 비교적 정확한 킥이 가능했습니다.     [트랙션]   천연가죽과 인조가죽 버전에서 동일하게 사용된 X-Claw 아웃솔은 프라임니트 버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웃솔 앞부분에 위치한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claw’ (발톱, 집게발) 스터드의 감각을 발바닥 전체에서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X15의 스터드 덕분에 아주 효과적으로 갑작스런 방향전환 또는 스피드를 폭발시킬 수 있었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프라임니트 버전의 X15는 여태껏 신어본 니트소재가 적용된 축구화 중에서 가장 편안한 축구화뿐만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의 축구화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제가 사용하는 축구화들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될 것 같네요.      출처 - 사커닷컴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0월27일

17세 이하 북한 대표팀의 축구화

    [17세 이하 북한 대표팀의 축구화]   북한은 폐쇄적인 국가 특성상 축구화 구매도 어렵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통해 대리 구매하거나 간혹 해외원정경기가 있는 경우 현지에서 축구화를 조달하기도 하죠. 하지만 북한선수들 중 출중한 실력으로 일찌감치 해외로 진출할만한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드물뿐더러 국가 특성상 해외 원정경기의 기회도 흔치 않은 17세 이하 선수들에게는 선수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축구화 구매가 힘들겠지요.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 컵에서 북한대표팀의 ‘장신 스트라이커’ 박현일 선수는 실제로 찢어진 축구화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국가대표팀 혹은 클럽팀 소속의 선수들보다 축구화 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축구화를 애지중지 아껴 신어야하는 북한선수들의 애환이 여기서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기획기사] 북한선수의 구멍 난 축구화 (기사보기)       View image | gettyimages.com   이번에 출전한 17세 이하 북한 대표팀의 축구화는 코칭스태프가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여 선수들에게 지급해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북한 대표팀의 선수들 대부분이 동일한 축구화를 신고 있기 때문이죠.      View image | gettyimages.com   더군다나 이 제품은 최상급제품도 아니요, 천연잔디용 제품도 아닌 국내에서 1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머큐리얼 빅토리 HG”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HG 제품은 일반적으로 FG스터드 보다 스터드가 굵고 짧기 때문에 천연잔디 위에서 미끄러지거나 충분한 트랙션을 기대하기 힘들죠     View image | gettyimages.com   그 밖에도 아디다스 제품으로는 F50 아디제로 5 메시 시그니쳐 모델, F30 아디제로 2015가 포착되었으며, 4번의 김호경 선수와 최진남 선수는 티엠포 레거시 V (추정) 를 착용했습니다.     View image | gettyimages.com   주전 골키퍼인 리철송 선수는 이미 단종된 제품인 프레데터 인스팅트를 착용했습니다. 북한 선수들에게 신제품 축구화구매는 무척이나 힘든일이겠지요.   (사진 저작권상 다운을 받지 못해 링크로 대체합니다. 사진 확대가 되지 않아 정확한 판별이 불가능한 점 양해바랍니다.)         View image | gettyimages.com   하지만 그 중 단연 돋보였던 제품은 량현주 선수의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인텐스 히트팩 제품이었습니다. 동시에 북한의 정열적인 빨간색 팀 유니폼과도 찰떡궁합 깔맞춤을 보여주었죠. 추측하건데 량현주 선수는 17세 이하 북한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도 부유한 집의 자제로 추정됩니다. (인민 금수저)     이번 대회 동반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남/북한 선수들. 남한 선수들도 분명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하지만 북한선수들도 “축구는 장비빨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라는 것을 꼭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10월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