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스마일 컵 참가...잠브로타-클루이베르트도 한자리에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FC SMILE의 이름으로 2016 아시안 스마일 컵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2016 아시안 스마일 컵 인 차이나(Asian Smile Cup in China)는 오퍼레이션스마일과 FC 스마일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다. 오는 2016년 1월 10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C SMILE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주기 위한 우리의 작은 발걸음에 큰 힘을 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다가오는 아시안 스마일 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된 참가 명단에는 FC SMILE 멤버 이동국(전북 현대)과 박지성(JS 파운데이션 이사장), 배우 송중기를 포함해 김동진(무앙통 유나이티드), 김재성(서울 이랜드 FC), 이정수(알 사드), 김병지, 이천수, 장현수(광저우),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거와 현재 축구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인 2인 또한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크로스바 챌린지-일반인 오디션 최종 우승을 차지한 2명의 일반인이 승선했다.
한편 축하 공연에는 2015 멜론뮤직어워드, MAMA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대세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무대에 올라 현장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 2016 '아시안 스마일 컵 인 차이나' 참가 선수 명단 (총 19인)
김동진(무앙통 유나이티드), 김병지, 김재성(서울 이랜드 FC),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태륭(KBS 해설위원), 박지성(JS 파운데이션 이사장), 박찬용(에히메 FC), 박형민(단국대), 송중기(배우), 이동국(전북 현대), 이정수(알 사드), 이천수, 이충성(우라와 레즈), 잔루카 잠브로타, 장현수(광저우), 정대세(시미즈),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한국영(카타르 SC)
사진= FC SMILE 제공
12월09일
[UCL] ‘Beyond Science?’ 기대되는 UCL 3경기
[스포탈코리아] 인생도 축구도 타이밍이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니다.
주요 경기들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스포탈코리아에서 인포 프리뷰를 세심하게 준비했다.
E조 1위를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가 독일 원정을 떠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는 바르셀로나다. 긴 설명은 필요 없다. 역대 최고의 공격라인이라고 불리는 ‘MSN’라인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34번의 득점 중 31득점을 합작했다. 1위 티켓을 거머쥔 바르셀로나지만, 이번 독일 원정 길에 ‘MSN’라인이 모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지난 조별예선 경기는 분명 아쉬웠다. 캄프 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80분 까지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3분만에 두 골을 실점하며 어이없이 무너져 버린 레버쿠젠이었다.
바테 보리보소와의 지난 조별예선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무승부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조2위인 AS로마와 승점 동률(5점)로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AS로마가 기존 E조 최약체로 손꼽혔던 바테 보리보소를 홈으로 불러들인다는 것은 레버쿠젠에게 치명적이다.
레버쿠젠과 로마가 동시에 이기든, 동시에 비기든, 승점이 동률을 이루었을 때 상황만을 가정해보자.
레버쿠젠은 홈에서 로마를 상대로 4대4 무승부를 기록했고, 그 곧장 로마 원정에서 3대2로 패했기 때문에 승점이 동률이 된다 해도 ‘동률 팀간 상대전적 우위’로 AS로마가 올라간다.
‘1위 싸움’이라고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고래싸움에 새우가 승리할 수도 있다. 승점동률(10점)을 이룬 양팀 바로 밑에 위치한 디나모 키예프의 승점은 8점이다. 게다가 디나모 키예프는 승점 단 1점도 쌓지 못한 마카비 텔 아비브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첼시와 포르투 둘 중에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것도 적지 않은 확률로 말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이 흥미로운 시나리오는 바로 첼시와 포르투가 무승부를 기록하면 발생한다.
#챔피언스리그 규정(두 팀 혹은 세 팀의 승점이 같을 시)
1. 승점 동률을 이룬 팀 들간 이뤄진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획득한 팀
2. 승점 동률을 이룬 팀 들간 이뤄진 경기에서 골득실이 높은 팀
3. 승점 동률을 이룬 팀 들간 이뤄진 경기에서 골을 더 많이 넣은 팀
4. 승점 동률을 이룬 팀 들간 이뤄진 경기에서 원정 골을 더 많이 넣은 팀
5. 전체 경기 골득실 순
6. 전체 경기 다득점 순
# <첼시-포르투 무승부 / 디나모 키예프 승리> 시나리오 – 가능성 충분
세 팀 모두 승점 11점 달성.
1. 첼시 : 5점(1승 2무 1패) / 포르투 : 5점(1승 2무 1패) / 키예프 : 5점(1승 2무1패) = 동률
2. 첼시 골득실 : 0점(3득점 3실점) / 포르투 골득실 : -1점(4득점 5실점) / 키예프 : +1(5득점 4실점)
= 1위 : 디나모 키예프 / 2위 : 첼시 / 포르투 탈락
(동률 팀들간의 계산이므로 마카비 텔아비브와 있었던 모든 기록들을 빼버리면 계산하기 쉽다)
인간을 창조했던 신들의 고장, 그리스에서 인간이 발명한 과학이 시험대에 오른다.
매 시즌 아스널을 두고 과학, 과학 하지만, 이번 매치 업만큼 정말 다르다. 산체스와 코클랭 그리고 카솔라의 이탈은 ‘과학의 종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잡으며 ‘역시 과학이다!’ 라고 외쳤을 때 뛰었던 선수 세 명 없이 올림피아코스 원정 길에 오르는 아스널이다. 정말 모르는 경기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는 아스널은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임팩트를 잃어버렸고, 팀 전체의 동기부여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험난한 원정 길로 소문나 있는 그리스 원정이다.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 홈에서 열린 19번의 경기 중 패한 경기는 단 두 번, 바이에른 뮌헨에게 모두 패했다.
아스널이 올림피아 원정 길을 이겨내고 16강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16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1점차 승리는 아스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2대3으로 패했기 때문에, 0대1 혹은 1대2 승리를 한다면 올림피아코스가 다득점 원칙(3번규정)을 적용 받아 16강 행을 거머쥐는 셈이다.
다소 낮은 확률이지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나왔던 스코어가 그대로 나왔을 시에는 <5번 규정>이 적용되어 뮌헨에게 1승을 따내면서 선방했던 아스널이 올라가게 된다.
글, 그래픽 = 노영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12월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