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당신의 발가락 모양은?

      축구화 사이즈도 맞게 신었는데 왠지 모르게 발가락이 불편하다.   이유는 축구화 마다 형태가 다른 토 박스 모양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발가락 모양을 안다면 축구화 선택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각 사람마다 다른 발가락 형태를 크게 3가지로 구분했다.         [이집트인 Feet]   발가락이 좁은 신발에 억지로 꾸겨져 들어가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우에 자주 볼 수 있는 변형된 발가락 형태. 토 박스가 좁은 축구화 또는 구두를 억지로 자주 착용하게 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로마인 Feet]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의 길이 차이가 2mm 안팎으로 발 볼이 넓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 *필히 발볼 넓은 축구화를 착용해야 할 발가락 모양           [그리스인 Feet]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도 더 긴 형태로 동양인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발가락이다. 발과 관련된 구조적 질병이 가장 드문 형태로 알려져 있다. *축구화의 기본적인 형태가 되는 무난한 발 모양.       엄지발가락에는 다른 발가락의 2배 정도의 무게 가 실린다. 엄지발가락이 길면 몸의 하중이 그만큼 많이 실리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12월28일

지루, 파브레가스 에보파워 첫 개시

          조만간 출시될 에보파워의 카모버전이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에보파워 1.3이면 1.3이지 제품명에 ‘카모’가 덧붙여 있습니다.   카모 같지 않은 카모 패턴이 적용된 것은 에보파워의 세번째 에디션의   공식 디자인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미 유출된지가 언젠데)       [에보파워 1.3 CAMO]           [에보스피드 SL CAMO]   기억을 더듬어보니 올해 초에 발매된 에보파워 1.2와 중순에 발매된 에보스피드 SL 역시   발매 직전 ‘카모’버전이 먼저 출시된 뒤에 정식 런칭 컬러가 발매되었죠.   푸마의 기발한 제품 런칭 방법이 인상적입니다.             푸마의 파워 사일로 축구화인 에보파워의 대표 모델이죠. 아스널의 올리비에 지루와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내년 출시 예정된 에보파워 1.3을 각각 팀 훈련과 리그 경기에서 착용했습니다.            올리비에 지루는 구단 사진촬영 기자에게 에보파워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은근한 제품 홍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1월 중순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있는 에보파워 1.3의 런칭 컬러는 어떤 색상일까요?   이미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이미 선수들이 촬영할 때 착용한   에보파워와 에보스피드가 포착되었습니다.         [에보파워 1.3 정식 런칭컬러 보기]     [올댓부츠 에보파워 1.2 동영상 리뷰 보기]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12월28일

올댓부츠 '신가드 가이드'

    [올댓부츠 신가드 가이드]       축구인이라면 요즘 같은 겨울도 축구를 쉴 수 없습니다.   경기를 뛰어도 땀이 적게 나고 덜 지치는 겨울 축구!     하지만 얼어붙은 몸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큽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부상방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올댓부츠 신가드 가이드!                      일반 축구 동호인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신가드는 축구화만큼이나 중요한 축구장비입니다.   그리고 신가드 또한 축구화처럼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포지션에 맞는 신가드가 있고, 유소년 선수에 맞는 신가드가 있지요.   그리고 유명선수들은 자신의 몸에 맞게 제작한 신가드를착용하기도 합니다.         [토티 맞춤형 신가드 제작 모습]       자 그럼 신가드에 대해 알아볼까요?       <신가드 유형>   신가드는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슬립인 정강이 보호대           슬립인 신가드는 가볍고 기본 형태를 띠고 있는 신가드입니다. 양말 안에 넣어서 착용하고   고정 끈이 없는 경우 양말의 압박 또는 테이프로 고정시킵니다. 자유자재로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으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2. 발목 보호대         발목 보호대는 복숭아 뼈 부위에 부드러운 패드가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경기중 발로 차이거나   태클로부터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합니다. 발목 보호대는 유소년이나 일반인 플레이어에게 추천합니다.             <포지션별 신가드 추천>   포지션마다 잘 맞는 신가드가 있습니다. 포지션의 특성에 맞는 신가드를 알아볼까요?   수비수   수비수의 신가드는 보호 성능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단단하고 발목 보호대까지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미드필더   미드필더 역시 정강이의 보호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움직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신가드를 추천합니다.     공격수   공격수는 보호력 대비 비교적 가벼운 신가드와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시길 권장합니다.     골키퍼   골키퍼는 보호력 보다 가벼운 무게의 편한 신가드를 추천합니다.             <신가드 부위별 설명>     Shield/front plate   정강이를 보호하는 신가드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면의 보호판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주로 단단한 플라스틱 또는 카본 소재로 제작합니다.             Strap   어떤 신가드들은 정강이에 잘 고정되도록 도와주는 조절 끈이 붙어있습니다.   조절 끈이 있는 신가드는 고정 테이핑이 필요 없습니다.             Cushioning foam   주로 신가드의 뒷면. 즉 피부와 맞닿는 부분에 붙어있는 쿠션은 앞면의 보호판과 함께 충격을 흡수합니다.           '올댓부츠 신가드 가이드' 유용하셨나요?   신가드는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엔 큰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귀찮고 불편하기만 하다가   어느날 대형 사고에서 나를 구해주는 역할을 하는 안전벨트말입니다.     신가드 역시 조금 불편하고 귀찮지만   언제 당할지 모를 사고에서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신가드 가이드를 본 분들을 앞으로 꼭 신가드 착용하시고 축구하세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2월28일

[Boot Spotting] EPL박싱데이 + @

  Aaron Lennon (에버튼) – 머큐리얼 베이퍼 X 블랙아웃   EPL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스피드를 자랑하던 그분. 토트넘에서 에버튼으로 둥지를 옮겨 여전한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스피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선수로 머큐리얼 베이퍼 축구화와 가장 어울리는 유형이죠. 여전히 블랙아웃 처리된 머큐리얼 베이퍼 X 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Leonardo Ruiz (FC포르투 U21) – 하이퍼베놈 팬텀 2 ‘리퀴드 크롬’ 팩   이렇게 보니 어디까지가 팀 유니폼 스타킹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군요. 축구화와 유니폼은 이렇게 깔맞춤을 해야 제 맛 이죠. 하이퍼베놈 팬텀 2 리퀴드 크롬팩의 영혼의 단짝은 바로 FC포르투 어웨이 유니폼이었습니다.           Mark Bridge (웨스턴 시드니) – 에보 어큐러시   마리오 발로텔리 시그니쳐 모델로 힐카운터 부분에 마리오 발로텔리 이름과 등 번호인 ‘MB45’가 새겨져 출시된 축구화지만 쥐도새도 모르게 폭망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MB’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마리오 발로텔리 말고 두 분 있습니다. 의리파 축구인 한 명과……음….여..여기까지         Marko Arnautovic (스토크 시티) – 에보스피드 SL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에보스피드 SL를 몇몇 선수들은 미리 착용하고 있죠.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이름 참 기네요)의 에보스피드 SL이 포착되었습니다. 에보파워와 함께 동일한 색상 컨셉으로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Toni Jimenez (토트넘 핫스퍼) – 클러치 핏 포스   토트넘 핫스퍼의 골키퍼 코치님. 토트넘의 킷 스폰서인 언더아머의 축구화인 ‘클러치 핏 포스’를 착용하고 요리스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언더아머의 클러치 핏 포스는 어떤 축구화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올댓부츠의 시착기 언더아머 ‘클러치 핏 포스’ 편을 참고해주세요 오른쪽 링크 클릭 -> [클러치 핏 포스 리뷰]          Cesc Fabregas (첼시) – 에보파워 1.3 카모   파브레가스는 내년 초 출시될 에보파워 1.3 카모 제품을 착용했습니다. 최근 발매되는 푸마의 축구화들은 디자인과 색조합을 숨기기위해 처음 발매되는 모델에는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출시된 에보스피드 SL역시 첫 색상이 공개되기 전에 카모버젼이 미리 공개되었죠. 카모버전 이후에 발매될 에보파워 1.3의 첫번째 컬러는 어떤 색 일까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2월28일

아디다스 ACE 16.1 공식 이미지 공개

      [아디다스 ACE 16.1 공식 이미지 공개]         아디다스 ACE 16.1의 공식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2016년 1월 출시 예정인 ACE 16.1은 'BOSS EVERYONE' 이라는 메인 카피에 맞게   경기장 위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ADIDAS ACE 16.1 SOLAR GREEN / SHOCK PINK / BLACK   2015년 5월 첫 유출된 ACE 16.1은 몇 번의 디자인 수정을 거쳐 최종 디자인이 확정됐습니다.             ACE 16.1은 시원시원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큼직하게 새겨진 아디다스 삼선이   마치 1998년 지네딘 지단의 프레데터를 연상 시키는 모습입니다.         (1998 Adidas Predator Accelerator)         공식적으로 공개된 ACE 16.1의 색상은 아주 화사한 Solar Green과 Shock Pink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디다스 삼선에 그래픽 패턴으로 그라데이션을 준 모습입니다.             차세대 ACE는 경기를 지배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선수에게 최고의 터치와 착화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직 축구화의 세부사항을 알 수는 없네요.             ACE 16.1의 어퍼는 완벽한 터치와 컨트롤을 위해 세 겹의 인조가죽으로 설계됐고,   ACE 15.1과는 다르게 축구화 전체에 3D 텍스쳐가 더 나은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CE 16.1은 최고의 착화감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뒤꿈치 부분에 Nubuck-touch 기술이 뒤꿈치를 잘 잡아주고, die-cut EVA 인솔은 가벼운 무게와   우수한 착화감을 자랑합니다.             차세대 ACE는 전작에 비해 어퍼만 바뀐게 아닙니다.   작은 돌기들이 있던 전작의 스터드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것인지 ACE 16.1 에서는 돌기를 없앤   원형 스터드로 다시 돌아온 모습입니다.   FG/AG 겸용 스터드이며 안정감이 우수한 외장형 힐카운터(SPRINTFRAME)가 적용됐습니다.           점점 발매일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ACE 16.1   구매할 마음이 생기시나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2월28일

오직 전진뿐이다! MVXI

        내년 초 발매된다면 머큐리얼 베이퍼의 11번째 에디션이 될 머큐리얼 베이퍼 XI로 추정되는 제품이   지난주에 유출되었습니다. 어퍼에 적용된 미스테리한 칼 집(?)이 어떤 소재인지 궁금하게 했죠.   매번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머큐리얼 베이퍼 유저들을 기대반 걱정반하게 했던 부분이   바로 아웃솔(스터드) 입니다.         내년에 발매될 머큐리얼 베이퍼 XI 제품의 깨끗한 아웃솔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번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플라이) 제품과 스터드 배열에서부터 스터드 모양까지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추진력을 얻기위해 변화된 각각의 스터드 모양이 눈에 띄는데요. 이 스터드 배열의 축구화를   신게되면 오직 앞만보고 달려야 할 듯한 느낌이 들겠는데요?? 방향전환은 잠깐 잊고 오직 머큐리얼 베이퍼에게   필요한건 스피드라고 생각한걸까요?          스터드의 두께 또한 전작보다는 다소 두꺼워진 모습이며 이는 항상 새 제품이 발매되면 지적받았던   머큐리얼 베이퍼 아웃솔의 내구성에 대해서 내년에 발매될 열한번째 제품에서는 다소 안심해도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현재 하이퍼베놈 아웃솔에 적용된 '스플릿 토' 시스템이 머큐리얼 베이퍼 XI의   아웃솔에도 새롭게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플릿 토'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 보호와    급격한 방향전환시 엄지발가락 쪽에 나머지 4개의 발가락보다 더 큰 유연함을 제공해주어 보다 빠른   민첩성을 제공해주기 위해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나이키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2월25일

네이마르 축구화 따라잡기

[네이마르 축구화 따라잡기]   바르셀로나로 이적 하기 전 네이마르의 산토스 시절.   2011년 12월 18일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와 조우.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착용한 축구화는 머큐리얼 베이퍼 7. 필자가 신어본 머큐리얼 베이퍼 중 가장 어퍼가 단단했으며 착용감이 좋지 않았던 제품이다. 상당히 뻣뻣한 어퍼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나뉜 제품           2012년 6월 9일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 현재 팀동료인 메시와의 두번째 조우. 유로 2012때 나이키가 내놓은 축구화인 '클래시 컬렉션' 머큐리얼 베이퍼 8 착용. 뒤꿈치 스터드가 4개에서 2개로 줄어들면서 스터드 내구성이 엄청나게 안좋은 제품으로 기억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 직전인 7월 20일 영국연합 vs 브라질   영국연합과의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착용한 축구화는 베이퍼를 닮은 듯 하지만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여 제작한 한정판 축구화인 나이키 'GS 1(Green Speed 1)'            2013년 2월 5일 팀 훈련장에서 포착된 축구화는?   네이마르의 축구화는 '머큐리얼 베이퍼 9' Sunset Orange 컬러. 머큐리얼 베이퍼 8에 이어 역시나 스터드 내구성이 최악이었던 아홉번째 에디션.           2013년 5월 28일 하이퍼베놈 런칭 현장. 나이키에서 토탈 사일로를 없애고 새롭게 출시한 축구화인 하이퍼베놈의 메인 모델이 된 네이마르. 하이퍼베놈은 2013년 6월 3일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입단식을 함께한 축구화이기도 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칠레와의 16강 경기 대비 트레이닝    네이마르의 첫번째 시그니쳐모델 하이퍼베놈 팬텀. 블링블링한 금색 어퍼와 카나리아 군단의 노란색 유니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때도 스터드는 하이퍼베놈의 스터드가 아닌 티엠포 레전드의 스터드가 적용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착용했다.             2015년 2월 15일. 네이마르의 두번째 시그니쳐 모델   하이퍼베놈 팬텀 '리퀴드 다이아몬드' 첫번째 시그니쳐 모델이 금색이었다면 두번째는 은색제품이 발매되었다. 세번째 모델은 어떻게 발매될까?           2015년 6월 6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새롭게 발목이 적용된 하이퍼베놈 팬텀 2를 착용하고 팀의 쐐기골을 작렬시킨 네이마르. 하지만 발목 있는 축구화보다는 발목 없는 축구화가 더 익숙했던 네이마르...           2015년 12월 20일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자신이 메인모델이었던 하이퍼베놈을 벗어던지고 겉 모습만 하이퍼베놈인 머큐리얼 베이퍼를 착용한 네이마르. 네이마르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세번째 시그니쳐 제품 역시 내년 1~2월 중으로 발매된다.         결국 본인이 과거에 애용하던 축구화인 머큐리얼 베이퍼를 다시 착용한 네이마르.    발목있는 축구화에 대한 호불호를 분명히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죠.   여러분도 발목있는 축구화에 대한 호불호가 네이마르처럼 명확하신가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12월24일

‘CAN I ?ZIL YOU?’ 도움왕 외질의 EPL 정복기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7라운드에서 홈 팀 아스널이 메수트 외질의 2도움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격파했다. 우승권을 놓고 다투는 양 팀간의 ‘승점6점’짜리 경기는 아스널이 가져갔다. 매 시즌 아스널 선수단 전체에게 찾아오는 고질적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만큼은 각각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메수트 외질(27)이 있었다.      :: CAN I Ozil YOU?  22일 경기가 끝난 직후 메수트 외질의 SNS 게시글에 어느 한 팬이 남긴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밀랸 비스닉(Miljan Višnji?)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팬은 외질이 가지고 있는 도움능력을 그의 이름에 빗대어, ‘돕다(Help)’라는 영어단어와 바꿔 사전적 정의를 내리는 재치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한 축구팬의 우스갯소리로 마무리 됐지만, 최근 EPL에서 외질의 도움능력이 얼마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 EPL 정복은 ‘시간문제’  전 세계가 메수트 외질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듯이, 그의 도움 능력은 하늘을 찌를 듯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그 17경기만에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EPL의 모든 어시스트 기록들을 갈아치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도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로 남아있는 티에리 앙리의 어시스트 기록(20개)은 메수트 외질에 의해 갈아 엎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2/2003시즌 38경기 동안 세웠던 앙리의 대기록(20개)까지 다섯 개의 도움만을 남기고 있는 외질에게는 아직 21번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외질의 이번 시즌 도움 곡선은 ‘EPL 역대 도움기록’ 지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앙리를 포함해,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18개)와 세스크 파브레가스(18개)가 기록했던 곡선보다 가파른 형태를 그리고 있는 외질의 도움 기록이 EPL 신기록을 수집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1995/1996시즌 맥마나만을 시작으로, 1999/2000시즌 데이비드 베컴과 놀베르토 솔라노, 다비드 실바가 2011/2012시즌에 기록한 15도움과 동률로, 현재 ‘EPL 한 시즌 최다도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있는 외질이다. 아직 17라운드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사실은 4위를 넘어 새로운 1위자리에 등극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그의 도움기록은 이번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출전 시간대비 도움’ 부분에서 EPL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외질이다. 2013/2014 데뷔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5,353분동안 출전하고 있는 외질은 EPL에서만 2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184.5분당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에 있다.          2위인 루이스 나니와 40분가량의 차이를 두고 있는 외질의 ‘분당 어시스트’기록은 EPL역사를 이미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까지 총 세 시즌 동안 64번의 EPL 경기에서 2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외질은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시절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2010/2011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총 103경기(7,257분)에서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외질은 154.4분당 1개의 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기고 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64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은 외질은 아직까지도 점점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게 ‘스페인시절만큼은 아니다’라는 평가는 그가 EPL에서 그리고 있는 상승곡선에 비하면,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앙리의 기록을 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기록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내 목표는 팀의 성공이다”라며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성공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밝힌 그는 현재 아스널이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2003/2004시즌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이후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번의 리그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던 아스널이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적기’라는 수많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EPL 빅 클럽들이 크고 작은 지각 변동을 이루는 사이, ‘도움왕’ 메수트 외질을 보유하고 있는 아스널이 과연 이번 시즌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 그래픽 = 노영래 사진 = 외질 페이스북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12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