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그립삭스' 리뷰

        [나이키 '그립삭스' 리뷰]       2016 ‘이노베이션 서밋’ 에서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V, 각 국 국가대표 유니폼과 같이 공개한   나이키의 새로운 축구 양말. ‘미끄럼방지’의 초점을 맞춰 정확한 에너지의 전달과 축구화   내부에서의 접지력을 향상시켜준다던 그 양말. 자세하게 들여다보도록 하자.       거두절미하고 착용감부터 언급하자면 일반 축구 양말보다는 현저히 압박감이 뛰어나다.   양말 처음부터 끝까지 고른 압박이 아니라 압박이 필요한 곳과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곳을   구분하여 아늑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작은 충격에도 큰 데미지를 받는 부분 (ex. 복숭아뼈)에는   도톰하게 처리가 되어있다. (그래도 상대방 발에 차이면 아프긴 매한가지)             미끄럼방지를 위해서는 인솔과의 궁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양말의 바닥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립삭스는 발바닥 부분에 게코 도마뱀 발바닥에서 착안한 ‘그립’을 삽입하여 미끄럼방지를 하고자 했다.   발바닥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진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그립이 삽입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발바닥 아치부분을 제외한, 발바닥 압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그립이 삽입되어있다.           양말 자체의 압박 기능이 일반 축구양말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발등부분을 감싸주는 맛도 탁월하다.   흔히 ‘발등에 얹혔다’ 라고 표현하는 부분인 발등부분에도 이러한 ‘그립’ 다섯 줄이 삽입되어있으며   감아차기를 사용할 때 자주 쓰이는 엄지발가락 부분에도 마찬가지로 도톰하게 삽입된 것을 볼 수 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각 부분마다 사용된 소재가 다르다는 것이다. 압박이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최소한의 보호가 필요한 부분 마다 최적화된 소재가 적용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축구양말보다는 가격이 다소 높다. (짧은 양말 \\25,000원 / 긴 양말 \\30,000원)         비싼 양말이 비싼 값을 하는 걸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트루삭스 보다는 ‘미끄럼 방지’ 부분에서는   뛰어나지 못하다. 트루삭스보다 양말 자체의 압박기능과 두께는 도톰할지언정 발에 힘이 많이 실리는   롱 킥과 슈팅 순간에 다소 발이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축구화 안에서 발이 다소 미끄러지면서   정확한 힘의 전달이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양말의 압박기능과 내구성 부분에서는 나이키 그립삭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두 양말의 기능의 초점을 둔 ‘미끄럼 방지’ 기능에서는 트루삭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4월07일

스터드 길이 변경 축구화

      [스터드 변경 가능 축구화]       SG스터드에서 FG스터드로 변신 가능한 획기적인 축구화가 있다?       (우리나라제외) 천연잔디 위에서 주로 축구를 하는 해외 축구 동호인들에게는   다소 솔깃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잔디 상태에 따라 스터드를 변경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핀란드의 전직 축구선수이자 UEFA B등급 코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Antti Tolvanen은   잔디 마다 다른 특성 때문에 SG스터드와 FG스터드 모두 구비하고 다녀야 하는 선수시절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다소 이색적인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FG에서 SG로 다시 SG에서 FG로 스터드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이 제품은 인조잔디보다는   천연잔디 위에서 주로 활동하는 동호인과 프로선수들을 위한 발명품입니다. 손가락 길이만한   렌치 하나만 있다면 스터드를 변경하기도 무척 쉬우며 걸리는 시간도 1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Inverted Sole’을 부착하기 위해서 멀쩡한 축구화의 뒤꿈치 스터드를 평평하게   모두 갈아내야만 하는 점이죠. 신선한 시도임에는 분명하지만 굳이 새 축구화의 스터드를 갈아내는   모험을 시도하고 싶지는 않네요. 차라리 같은 모델로 SG버전을 사는게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요?       Inverted Sole의 보다 정확한 작동방법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스터드 변경 영상 링크합니다.   (제품 영상 찍는다고 대표팀 후배들 데리고 온듯 ㅎㅎㅎㅎ)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4월07일

X 16.1 실사 유출 및 분석

  [X 16.1 실사 유출 및 분석]   유로 2016에 맞춰 출시 예정인 아디다스 X 16.1의 실사 이미지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이미지를 토대로 X 16.1을 미리 알아볼까요?     X 16.1의 어퍼는 전체적으로 인조 가죽이 사용된 모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의 칼라(Collar)는 사진상으로 볼 때 매우 신축성이 있어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축성있는 칼라 소재가 발가락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유연한 소재 때문에 발 모양에 맞게 토박스 부분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입니다.       X 16.1의 칼라는 마치 Primeknit 2.0의 칼라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습니다.(앞은 낮고 뒤꿈치 부분은 길이가 긴 모양) 아마도 X 15.1보다 진화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사진을 보면 토박스 부분이 매우 낮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낮아진 토박스 덕분에 발 안쪽에 남는 공간이 없이 핏한 착화감을 준다고하네요. 그런데 이게 좋은 소식이라고 해야할까요? 발볼이 넓은 편인 동양인들은 그저 웁니다.. X 16.1은 전체적으로 핏한 착화감을 줄 것 같네요.     아웃솔은 매우 유연하고 가벼워 보이는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걱정인 것은 스터드가 잘 버텨줄지인데요. 사진상으로 보면 스터드의 크기가 굉장히 작습니다. FG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구성이 충분히 좋을지 궁금하네요.     유출된 실사 사진으로 간략하게 나마 X 16.1의 첫인상을 미리 알아봤습니다. 과연 실제로는 어떤 느낌일지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4월07일

패션화로 거듭난 축구화

        [티엠포 베타 (Tiempo Vetta)]   클래식 축구화의 고급스러운 변신. 티엠포 베타는 클래식 축구화의 아이콘인 텅의 크기를 더욱 더 확장. 클래식 축구화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였으며 입체적인 몰딩 형태의 힐 카운터를 적용하여 일반적인 스니커즈와의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나는 티엠포를 신었을 때 가장 '나 다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티엠포는 내가 유년시절부터 착용해온   축구화이기 때문이다. 티엠포 베타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우아한 신발이다. 필드 밖에서 나의 캐릭터를   표출 할 수 있게 해준다.” – 제라드 피케         [에어 풋스케이프 마지스타 (Air Footscape Magista)]   필드 위에서 쉼 없이 움직이는 플레이메이커들을 위해 창조된 축구화인 마지스타를 일상생활에서도 언제나 착용할 수 있도록 풋스케이프 프리모션 기능을 추가하여 새롭게 재해석된 스니커즈.           “처음에는 이 신발에 대해서 다소 걱정스러웠지만 지금은 이 신발 없이 살 수 없습니다” – 블레이즈 마투이디         [프리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Free Mercurial Superfly)]   필드 위 폭발적인 스피드를 위한 축구화 – 스니커즈로 재 탄생! 프리 머큐리얼 슈퍼플라이는 플라이니트 어퍼와 양말 같은 착용감 그리고 프리 아웃솔이 적용되어 편안하고 유연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난 언제나 멋진 스니커즈를 신고 싶습니다. 필드 안 에서는 머큐리얼 베이퍼를 착용하고 필드 밖에서는 프리 머큐리얼 슈퍼플라이를 신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에당 아자르       [프리 하이퍼베놈 2 (Free Hypervenom 2)]   프리 아웃솔과 플라이 니트가 적용된 어퍼로 길거리 축구를 위해 새롭게 재 탄생한 나이키의 가장 민첩한 스타일의 축구화 – 프리 하이퍼베놈 2.         “농구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착용하는 농구화가 있고 코트 이외의 장소용이 따로 있죠. 축구선수들도 같은 옵션을 갖게 되어 기쁩니다” – 다니엘 스터리지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4월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