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사타구니 기행, 무의식적 행동”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최근 불거진 기이한 행동을 사과했다. 독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에 따라 독일은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1차전 승리보다 뢰브 감독의 행동이 화두에 올랐다. 경기 도중 사타구니 냄새를 맡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뢰브 감독의 기행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유로 2016 이슈의 중심에 섰다. 기행이 화두에 오르자, 뢰브 감독이 직접 말문을 열었다. 그는 16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BBC'를 통해 “사타구니 냄새를 맡는 영상을 봤다. 이번 일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 경기에 흥분했고, 집중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행동을 하겠다”라며 기이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독일은 오는 17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폴란드전에서 승리한다면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뢰브 감독이 이날 경기 승리로 ‘사타구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6월16일

‘덥수룩 턱수염’ 메시, 면도하지 않는 사연은?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턱수염을 면도 하지 않는 이유를 언급했다. 최근 메시는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흡사 축구도사(?)와 같은 분위기까지 연출하고 있다. 그동안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출전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사연은 따로 있었다. 메시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면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턱수염을 밀면 동료들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유는 미신이었다. 메시는 “우리는 수염을 일종의 신비주의로 믿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수염을 기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덥수룩한 턱수염이 액운을 떨쳐내고 대표팀에 우승컵을 가져다 줄 거라는 믿음인 셈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성적이 신빙성을 더했다. 아르헨티나는 23년 동안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매번 우승컵을 코앞에 두고 놓쳤다. 그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에 그친바 있다.  간절한 바람은 통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덥수룩한 수염을 휘날리며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교체 투입 27분만에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3전 전승의 쾌거를 맛봤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베네수엘라와 8강전을 치른다. 과연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턱수염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6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