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왜 레알 대신 맨유로?... 에이전트가 밝힌 전말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달궜던 폴 포그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그 전말을 밝혔다.  맨유 측은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각) 포그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1억 500만 유로(약 1,295억 원). 4년 전 본인 입지를 찾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떠났던 포그바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돼 맨유로 돌아왔다. 스페인 '아스'는 29일 프랑스의 한 TV쇼를 인용해 포그바의 맨유행 전 과정을 보도했다.  이번 이적 협상이 다소 더뎠던 것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때문. 라이올라는 "대회 기간에는 단 한 번도 이적 건에 관해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결승까지 진격한 터라 침묵의 시간도 길어졌다. 이어 포그바가 대회 직후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라이올라 역시 바빠졌다. "휴가 중 마이애미에서 한 번 만났다"던 그는 "포그바가 원하는 걸 듣기 위해서였다. 요구사항은 매우 명확했는데, 본인의 친정 팀 맨유로 돌아가겠다는 것뿐이었다"고 알렸다.  라이올라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존재 역시 포그바의 맨유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 첼시에 있을 때도 포그바를 데려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적에 적절한 시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스'는 "라이올라의 고객인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무리뉴의 품에 안기면서 포그바의 이적 또한 탄력을 받았다"며 해석을 보탰다. 레알의 구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라이올라는 "지단 역시 포그바를 원했다. 그뿐 아니라 5~6개 팀 역시 경쟁에 뛰어들었다"면서 "지단도, 레알이란 구단도 훌륭하다. 하지만 맨유가 포그바의 가세로 더 강해질 수 있었다면, 레알은 아니었다"고 사견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8월30일

머큐리얼 베이퍼 II 크롬 블루 포착

          [크롬 블루 머큐리얼 베이퍼 II 포착]             여러분 박지성 선수 머큐리얼 시절 기억하시나요?  PSV 시절부터 맨유 입단 초기까지   박지성 선수는 티엠포가 아닌 머큐리얼을 착용하고 종횡무진 필드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확실히 무릎부상 이후에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면서 축구화도 덩달아 바뀌게 되었고   '박지성 머큐리얼 시절' 은 막을 내리게 되었죠. 당시 박지성 선수의 맨유 입단 년도가   2005년 이니 약 11년 전 발매된 축구화를 착용한 선수가 지난 주말 포착되었습니다.           현재는 2부리그격인 챔피언 쉽에 소속되어있지만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던 적이 있는   우리에게도 다소 익숙한 구단인 버밍엄시티의 공격수인 도날드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착용한 것과 똑같은 머큐리얼 베이퍼 II 크롬블루를 착용하고서 골까지 터뜨리며   버밍엄시티가 노리치시티를 3-0으로 제압하는데 일조했네요.           축구화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신발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내버려두면 천천히 산화가 진행됩니다.   산화가 진행되면서 접착부분이 약해져 이음새 부분이 떨어지기도 하죠. 무엇보다 중창부분이 삭아버리면   더 이상 착용하기 힘든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11년 동안 잘 묵혀놓은 축구화를 신고 득점까지 기록한   도날드슨, 다음 경기에는 어떤 축구화를 착용하게 될까요?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8월29일

라모스, 블랙아웃 티엠포 착용 3가지 이유

        [라모스, 블랙아웃 티엠포 착용 3가지 이유]         라모스가 지난 주말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자신이 줄 곧 애용하던 축구화에 검은색 칠을 한   이른바 블랙아웃 티엠포 레전드를 착용했습니다. 희미해진 검정 칠 사이로 비쳐 보이는 연두색 빛이   얼마 전 UEFA 슈퍼컵 경기에서 착용한 제품  (스파크 브릴리언스 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랙아웃 축구화를 착용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스폰서 계약 종료   계약 종료 후 이미 발에 익숙해진 축구화는 신어야겠고, 라모스같은 슈퍼스타가 무료로 나이키 축구화 광고를 해줄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재계약 시점까지 잠시 동안 블랙아웃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구 계약'과 '신 계약' 사이 아주 단기간 동안 블랙아웃 축구화를 착용하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타 사 축구화 제품 착용시 브랜드 노출 최소화   기존 스폰서와 계약 종료시점이 임박했을 때, 자신의 발에 맞는 축구화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 소속의 축구선수가 블랙아웃 처리를 하지 않은 타 브랜드 축구화를  착용했을 때 계약서 내용마다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벌금 혹은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자신이 어느 브랜드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음을 알리기 위해 (無 스폰서 상태)   한때 잘나가다가 마케팅 가치가 떨어진 노장 혹은 한 물 간 선수들에게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끝물'인 상태의 축구선수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죠. "나는 어떤 브랜드와도 소속되어있지 않으니, 축구화 브랜드 들이여 나와 계약하자!" 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본 '블랙아웃을 하는 이유' 세르히오 라모스는 1번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번의 상황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네요. 라모스가 조만간 블랙아웃처리가 되지 않은   티엠포를 착용하게 된다면 나이키와 스폰서 쉽 재계약에 성공한 것이고, 다른 브랜드의 축구화 혹은   계속해서 블랙아웃 처리된 티엠포를 착용한다면 2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축구화의 모든것 All that boots    

08월29일